-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한국문화 저력 입증
- 온라인 심사 거쳐 총 9개팀 출전
- 완벽한 동작 선보인 ‘타임리스 비전’ 1등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도 K-POP을 사랑하는 열정은 대단했고 열기는 뜨거웠다.
주 달라스 출장소(소장 홍성래) 주최로 7월 24일(토)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K-POP 월드 페스티벌 달라스 예선 무대는 외국 청소년들의 한국 대중음악 사랑이 무대 위에 완벽히 구현된 문화축제였다.
400명이 넘는 공연장에서 화려한 조명과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된 예년 행사와는 달리 올해 경연은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보컬 경연은 전면 취소됐다.
달라스 출장소는 행사장 입장 시 참석자 전원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고, 참가자 및 관계자 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방역수칙에 따라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된 무대였지만, 참가자들의 K-POP 열정과 무대 열기만큼은 어느 해 못지 않았다.
6월 18일부터 3주간 치러진 1차 온라인 심사 관문을 통과한 총 10팀 중 9팀이 참가해 BTS 커버댄스와 자유곡으로 재능과 끼를 겨룬 이날 경연에서 영예의 1위는 타임리스 비전(Timeless Vision)이 차지했다.
아름다운 춤선을 선보인 타임리스 비전은 절도있는 동작으로 BTS의 블랙스완(Black Swan)을 완벽히 구현, 참가자들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댄스부문만으로 치러진 올해 대회의 심사기준은 △안무 실력 △표현력 △무대 장악력.
참가자들의 열띤 응원과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2위 AEON △3위 Synergy △4위 3Ever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POP 월드 페스티벌은 2011년부터 대한민국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KBS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한류 축제다. 매년 전세계 약 100여개 재외공관이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선전을 펼쳐 K-POP을 통한 한류 확산 및 문화 컨텐츠를 통한 한미 교류 증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달라스에만 해도 K-POP을 사랑하는 동호회원이 6천명이 넘는다”며 이들을 하나로 엮어내는 K-POP 월드 페스티벌이 가진 공공외교의 중요성에 주목했고, 대회준비를 책임진 김동현 영사는 “뜨거운 열기만큼 많은 분들이 호응해줘서 성공적인 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달라스 지역 예선을 통과한 4팀은 동영상으로 심사가 이뤄지는 미주지역 결선에 오르게 된다.
미주 결선에서 선발된 최종 본선 진출자는 KBS TV가 진행하는 글로벌 예선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며, 이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오는 10월 15일 대한민국 창원에서 개최되는 비대면 K-POP 월드 페스티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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