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중환자실 중 47%가 코로나 감염자
- 코로나 확산세 위험수준 “남은 병상없다”
- 북텍사스도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
텍사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을 넘어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 23일(월) 하루동안 텍사스에서는 4,8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29명이 사망했다.
텍사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월) 현재 코로나 19 환자는 전체 중환자실 중 절반에 육박하는 47%를 차지한다. 텍사스 전역 병원에 입원한 26%의 사람이 코로나 19 환자일 정도다.
문제는 남은 병상이다.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가는 감염률과 중증 환자율에도 불구하고 병상은 남아있지 않다. 텍사스 내 12개 권역은 이미 10개 이하의 중환자실(ICU) 병상밖에 남아있지 않고, 브라이언(Bryan), 라레도(Laredo),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인근지역은 아예 남아있는 ICU 병상이 없다.
북텍사스도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의 한가운데 있다.
특히 지금까지 34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는 미국 전체 카운티에서 6위를 기록할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 달라스 카운티는 23일(월) 오후 3시 집계로 1,3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지금까지 달라스 카운티에서만 4,280명이 코로나 19로 목숨을 잃었다.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는 23일(월) 하루동안 689명의 신규 확진자와 2명의 사망자를 발표했다. 현재 태런 카운티에는 1,067명의 코로나 19 환자가 입원중이다. 22일(일) 1,02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38명이 늘어났다.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는 20일(금) 425명이었던 입원환자가 23일(월) 451건으로 늘어났다. 주말동안 26명이 추가로 입원한 셈이다.
덴튼카운티의 입원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주동안 입원환자 평균수가 164명이었던 덴튼 카운티는 23일(월) 현재 180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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