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출장소 관할지역 유권자수 “총 1,723명”
- 인터넷 등록율, 전체 유권자 등록의 81%
-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선거실시
2월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달라스를 비롯해 전 세계 178개 공관에서 치러지는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재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 수는 총 20만 7,93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거주국가에 정착해 사는 재외선거인(영주권자 포함)은 8,848명, 유학생이나 기업 주재원 등 해외에 단기 체류하는 국외부재자는 19만 9,089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영구명부에 들어 있는 재외유권자 2만 3,310명을 합치면 제20대 대선 재외선거의 유권자는 23만 1,247명이 된다.
◎ 달라스 출장소 관할지역 유권자수 “총 1,723명”
달라스 출장소는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 중 33번째로 많은 유권자 등록수를 기록했다.
10일 달라스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주달라스출장소 관할지역 재외유권자 등록자 수는 총 1,534명이다. 국외부재자 신고자 1,475명에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자 59명을 더한 수치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지난 1월 8일 마감했다.
영구 명부에 등재된 189명을 추가하면 주 달라스출장소 관할 지역 유권자는 총 1,723명이다. 영구명부는 영구명부 등록을 했거나 두 번 이상 계속 투표한 유권자다.
◎ 인터넷 등록율, 전체 유권자 등록의 81%
대륙별로는 아시아 대륙이 가장 높다. 아시아 대륙은 영구명부를 포함해 총 11만 2,626명의 유권자를 기록했다. 이어 미주 7만 6,318명, 유럽·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3만2,847명, 중동 6,883명, 아프리카 2,573명 순이다.
이로써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2022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율은 11.51%를 기록했다. 2017년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비해 6만 8,883명이 적다. 23%나 감소한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재외 유권자를 200만 9,192명으로 추산했다.
주목할 부분은 인터넷 등록율이다. 전체 20만 8,004명의 신규 신고 신청자 중 16만 8,311명이 인터넷을 이용해 유권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등록의 81%가 인터넷을 이용한 것. 이는 향후 재외선거 정책을 수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
현재 재외선거는 10시간 이상 이동해야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등 턱없이 부족한 재외투표소로 실질적인 선거참여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으며, 심지어 2020년 4월 총선에서는 코로나 확산 여파로 투표소 설치 자체가 무산되는 등 재외국민 참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 세계 재외국민 유권자들은 ‘재외국민유권자연대’를 공식 발족, 재외선거 우편투표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 재외선거,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는 2월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6일간 시행된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선거인은 다음달 23일부터 28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 마련되는 재외투표소(11500 N Stemmons Fwy, Dallas, TX 75229)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 당일에는 여권·주민등록증·공무원증·운전면허증 등 한국정부에서 발행한 신분증이나, 이름과 생년월일, 사진이 삽입되어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미국 정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해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재외선거인은 영주권 등 국적확인 서류 원본을 꼭 가지고 가야 투표가 가능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권을 지참하는 것이다.
재외선거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웹사이트(www.nec.go.kr/site/abroad/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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