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평균 하루 신규확진자 80만명→8만명대로 급감
- ‘집단면역’ 달성이 주요 원인으로 대두
- 대부분 주정부, 마스크 착용 의무화조치 해지 추진
미국내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이 빠르게 꺾이고 있다. 1월 중순경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 80만명을 넘기며 오미크론 쇼크를 일으켰던 미국은 이번주 신규 확진자수 8만명대를 기록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월)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 9,024명이라고 밝혔다. 2주 전보다 65%나 줄어들었고, 1달 전과 비교해 90%나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1일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8만 6,559명이었던 것에 견주면 오미크론 확산 이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간 셈이다.
입원환자도 줄었다. 2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약 6만 6,000명으로, 15만 9,000명을 기록했던 지난달 20일과 비교해 60% 가까이 급감했다.
코로나 19 확산이 급격히 수그러든 양상을 보이는 건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집단 면역’을 달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체 인구의 24%에 달한다.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호전되면서 하와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해지가 추진되고 있다. 하와이주 또한 마스크 의무화 해제 시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와이는 미국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온 곳 중 하나이며, 최근 2주 새 신규 확진자는 약 70%, 입원 환자는 50% 감소했다.
[KoreaTimes Texas]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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