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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 지난 5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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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구 결과 4차 접종이 낮아진 예방효과 되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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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감염·감염후 중증 예방에도 효과
미 식품의약국(FDA)이 29일(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감염력과 재감염률이 월등히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FDA의 이번 결정으로 화이자 혹은 모더나 백신 3차 접종을 끝낸 후로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 성인은 네번째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FDA는 또한 면역체계가 손상된 12세 이상의 2차 부스터샷 사용도 허가했다.
일각에서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시점에서 4차 접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미 보건당국은 전 세계에서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한 이스라엘 사례에 주목한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이 전세계를 장악하는 동안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했다.
이스라엘 연구 자료에 따르면 4차 접종을 받은 32만 8,000명 이상의 사람 중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은 92명에 불과한 반면, 3차 접종에서 끝낸 후 4차 백신을 맞지 않은 23만 4,000명 중 232명이 사망했다.
또한 지난 16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오미크론에 대한 mRNA 백신 4차 접종의 효능’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4차 접종을 받은 사람의 항체가 3차 접종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이 4차 접종을 완료한 의료종사자 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실험에서 3차 접종 후 줄어든 항체량이 4차 접종을 마친 후 이전보다 약간 더 많은 수준으로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4차 접종 한 달동안 관찰한 결과 돌파 감염률이 화이자 18.3%, 모더나 20.7%로 3차 접종에 그친 사람들이 보인 감염률 25%보다 낮아 예방효과가 입증됐으며, 감염 후 증상 발현 예방 효과 또한 화이자 43%, 모더나 31%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KoreaTimes Texas]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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