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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사이 “아시안 대상 총격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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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국 “헤어월드 총격, 증오범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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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출장소 ‘긴급안전 공지’, 한인들 안전유의 당부
달라스 한인타운 헤어월드 총격사건 원인으로 ‘증오범죄’가 대두되면서 달라스 한인타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달라스 경찰국은 사건 초기 증오범죄 가능성을 배제했으나, 하루만에 이를 번복됐다. 에디 가르시아 서장은 기자회견에서 헤어월드 총격사건이 “무작위 행위가 아닌 ‘다른’ 이유”라고 밝히며 증오범죄를 염두해 두고 있음을 시사한 후 “우리 커뮤니티에 증오가 설 자리는 없다”고 못박았다.
달라스 경찰국이 헤어월드 총격사건을 ‘증오범죄’로 특정한 데는 최근 벌어진 다른 두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결론지었기 때문이다.
첫번째 총격은 지난 4월 2일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 의문의 적갈색 미니밴이 2208 Royal Lane 상가건물에 BB건을 쏘고 달아났다. 당시 사건으로 부상자는 없었으나 건물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의 차량이 훼손되는 피해가 보고됐다.
두번째 총격은 헤어월드 사건이 벌어지기 전 날 발생했다. 5월 10일(화)에도 아시안이 운영하는 뷰티서플라이가 입점한 4849 Sunnyvale St 건물에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내부에 3명이 있었지만 입구와 떨어진 뒷편에 있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5월 11일(수) 헤어월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다행히 총격 피해를 입은 3명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자칫 끔찍한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사건이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3건의 사건이 모두 같은 종류의 차량에 의해 벌어진 것으로 결론지었다. 달라스 경찰국은 “범인을 반드시 검거해야 한다”며 FBI 등 관련기관과 공조 하에 적극적인 수사를 벌여나갈 뜻을 피력했다.
한인 미용실 총격이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되자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스 시장은 “오싹하고 심히 불안한 일”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에릭 존슨 시장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년간 아시안 증오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달라스시와 시민들은 우리 도시의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펠시 최초 한인 시의원이자 한미연합회 DFW지부 전임 회장인 전영주 변호사인 AP와의 인터뷰에서 긴장상태에 빠진 한인사회 분위기를 전하며 “이번 사건은 아시안 커뮤니티와 인근지역에 위치한 한인 비즈니스를 타겟으로 삼은 것으로 여겨진다. (한인사회는) 동요하고 있고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헤어월드 총격 용의자에는 5,000달러의 현상금이 걸려있다. 달라스 경찰국은 용의자 검거를 위한 한인사회 및 달라스 지역의 도움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주달라스출장소(소장 김명준)는 13일(금)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들에게 ‘긴급안전공지’를 발표했다. 긴급 안전공지에서 달라스 출장소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폭행·증오범죄 등으로 피해 발생시 911신고와 함께 주달라스 출장소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폭행 및 증오범죄와 관련해 주 달라스 출장소에 연락을 원할 경우 낮시간 972-701-0180~2, 긴급전화 214-796-3957로 하면 된다.
◎ 헤어월드 총격사건 제보 및 증오범죄 관련 신고
- 달라스 경찰국 Timothy Johnston | 214-671-3523(#8977) | timothy.johnston@dallascityhall.com
- 주달라스 출장소 (주간: 972-701-0180~2, 긴급전화: 214-796-3959)
[KoreaTimes Texas]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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