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달라스 시에 400만달러 보조금과 세금혜택 요구
- 6월 13일 경제위 회의 후 14일 시의회 투표
- 승인되면 2026년 6월 30일 이전 개점
H마트의 달라스 한인타운 입점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건 이미 십여년이 넘는다.
입소문을 타고 회자되던 H마트 달라스점 개발과 관련해 H마트가 공식 입장을 취한 건 2019년과 2021년 두차례.
2019년에는 ‘달라스 아시안 타운 개발 코포레이션(Dallas Asiantown Develop Corporation)’과의 협력 개발로 주상복합상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에는 4만 평방피트 규모의 H마트 매장을 내고, 40여 개의 비즈니스를 포함하는 상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렇다할 진척은 어디에서도 눈에 띄지 않았다.
H마트 달라스점 개발 시기에 한인사회 관심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H마트가 달라스 시에 개발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동포사회에는 H마트 달라스점 착공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또다시 커지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지난 6일 “H마트가 달라스 시에 400만달러의 보조금과 세금혜택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H마트가 달라스 시로부터 400만달러의 보조금과 세금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5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최소 7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면적을 사용해야 한다. 2026년 6월 30일까지 개점이 완료돼야 하며 직원의 40%를 달라스 거주자로 채용해야 한다.
2,8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H마트 달라스점 프로젝트는 2025년 중후반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달라스는 13일(화) 시의회 경제개발위원회 회의에서 H마트 개발지원을 논의한 후 14일(수) 시의회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달라스 시의회 오마르 나르바에즈(Omar Narvaez) 시의원이 H마트의 제안에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오마르 나르바에즈 시의원은 달라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H마트는 단순한 식료품점이 아니다. 은행, 미용실, 신발가게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접목된 쇼핑경험을 제공한다”며 H마트 입점에 기대감을 피력했다.
또한 “코리아타운은 달라스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인 노스파크센터과 같은 수준의 세금 수익을 창출한다”며 “코리아 타운은 달라스시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H마트 달라스점이 입점할 장소는 로얄레인(Royal Ln) 선상에 위치한 엘 로얄 쇼핑센터(El Royal Shopping Center)다. H마트는 지난 2014년 엘 로얄 쇼핑센터를 매입한 바 있다.
만일 6월 14일 달라스 시의회 투표에서 달라스시가 H마트 지원을 확정할 경우 올해 승인한 두번째 식료품점 지원이 된다.
달라스 시의회는 지난 4월 Red Bird 재개발 일환으로 탐떰(Tom Thumb)이 제안한 525만 달러 지원을 승인한 바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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