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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문화의 향연, 코펠 다민족 축제

by admin
국악협회·한국학교 참여, 이민 문화 교류

최윤주 기자
코펠(Coppell)시가 주최한 ‘다문화 축제’에 한국 전통의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20일 앤드류 브라운 공원(Andrew Brown Park East)에서 열린 다문화 축제는 코펠시가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지난 해부터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있는 민족 화합 한마당이다.


지난 5월 전영주 변호사의 시의원 출마로 북텍사스 한인사회와 부쩍 밀접해진 코펠시 행사에 한인 커뮤니티가 합류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두번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인도, 아프리카, 히스패닉 커뮤니티 등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가 참가했다.
코펠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민족들이 각 국의 문화와 공연, 전통놀이들을 선보인 공연행사에서 오프닝 무대를 맡은 (사)텍사스 국악협회 회원들은 부채춤과 북춤을 선보여 참가객들의 박수갈채와 호응을 얻었다.
(사)텍사스 국악협회 박성신 회장은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민사회에서 다양한 민족이 함께 펼치는 다문화축제는 한국 문화의 멋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며 향후 코펠시와의 적극적인 문화교류를 약속했다.


한글과 전통놀이를 선보이는 부스도 운영됐다.
이날 다민족 축제를 찾은 코펠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은 달라스 한국학교 협의회 소속 교사들이 직접 써준 한글 이름에 신기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으며, 처음 해보는 윷놀이와 제기차기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인 커뮤니티와 코펠시를 연결,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한 전영주 변호사는 “코펠 뿐 아니라 각 시에서 많은 이벤트와 행사들을 실시하지만 한인들의 참여도가 낮은 편”이라고 말하며 “이런 행사를 계기로 한국을 모르는 사람들이 한국문화를 접하게 되는 것은 물론, 한인들이 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펠 다민족 축제는 소수민족들이 시 행정에 참여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공감을 목적으로 코펠시가 마련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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