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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간선거] 테드 크루즈 당선… 텍사스, “공화당 텃밭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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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50.9%, 베토 오루크 48.3% … 근소한 표 차이

달라스·휴스턴 등 텍사스 주요 4대 도시 “베토 오루크 우위”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이변은 없었다. 대표적인 공화당 강세지역인 텍사스는 떠오르는 정치스타 베토 오루크(Beto O’Rourke)가 아닌 테드 크루즈(Ted Cruz)를 상원의원석에 앉혔다.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아슬아슬한 접전이 계속됐지만, 결국 공화당 거물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이 50.9%를 얻어 당선됐다.

무섭게 질주하며 테드 크루즈 의원을 추격한 베토 오루크 연방 하원의원은 48.3%를 득표해 테드 크루즈 후보의 턱 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에 이어 2위에 오른 테드 크루즈 의원으로서는 기사회생에 다름없었다.

테드 크루즈 후보 득표는 텍사스 중앙지역을 포함해 북부까지 완전히 장악했으나, 베토 오루크의 득표는 텍사스 남서부 지역에 집중됐다.

눈여겨 볼 점은 텍사스 4대 주요도시인 달라스와 휴스턴, 어스틴과 샌안토니오 표심이 베토 오루크 후보에게 손을 들어줬다는 사실이다.

베토 오루크 후보는 달라스 카운티에서 66.1%의 득표율을 기록해 33.2%를 얻은 테드 크루즈 후보를 앞질렀다.

휴스턴 최대 지역인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베토 오루크 후보가 57.9%를 얻어 41.4%를 받은 테드 크루즈 후보를 앞섰으며, 어스틴 트래비스 카운티에서는 베토 오루크 후보가 74.3%를 득표해 테드 크루즈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샌안토니오에서 베토 오루크 후보가 59.5%, 테드 크루즈 후보가 39.6%를 득표했고,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에서는 베토 오루크 49.9%, 테드 크루즈 49.3%로 접전 끝에 우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에서, 공화당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를 상대로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친 베토 오루크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을 대표하는 스타 정치인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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