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시즌 맞아 스키밍 주의보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카드정보 도용 장치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노리는 사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보안당국은 쇼핑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 신분 도용을 노리는 이른바 ‘스키밍’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스키밍은 카드를 삽입하는 부분 안쪽에 장치해 카드 정보 및 비밀번호를 읽어내 저장하는 장치다.
최근 사용되는 스키밍 장치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장치까지 등장해 굳이 범인들이 장치를 회수하러 기계를 다시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발달돼 있다.
당국은 주유기나 ATM 기계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스키밍 장치가 돼 있는지를 의심해야 한다며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특히 개스 주유기나 자판기에 조작의 신호가 보이는지 주의하고, 개스 쥬유기 펌프 패널에 시큐리티 씰이 붙어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펌프패널 시큐리티 씰에 무효(Void)라벨이 붙어 있으면 조작이 감지된 경우이니 다른 주유기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ATM 기계는 결제하기 전에 카드넣는 부분을 손으로 흔들어보고 너무 느슨할 경우 ATM 기계가 위치한 스토어 또는 해당 금융기관에 알려야 된다.
식당 등에서도 계산을 위해 종업원에게 카드를 줄 경우 종업원이 이를 가지고 계산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또한 피해 방지를 위해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 명세서를 수시로 살펴서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항목이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