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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코, ‘코요테 주의보’ …주민 공격 잇따라

by admin

엘도라도 파크웨이에 자주 출몰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프리스코 지역에서 야생동물인 코요테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28일(수) 아침 조깅하던 사람이 코요테에게 목이 물렸고, 9살 어린이를 공격한 사례도 접수됐다.
조깅하던 사람은 목부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고, 경미한 부상을 입은 어린이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프리스코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엘도라도 파크웨이(Eldorado Pkwy)에서 코요테가 목격된 건 모두 4차례다. 목격시간은 아침 6시에서 8시 30분 사이다.

10월 26일 엘도라도와 그렌버리(Granbury) 교차지점에서 발견된 코요테는 지나던 사람을 향해 덤벼들려고 했다.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코요테가 9살 어린이를 덮친 건 11월 1일이다. 사고는 엘도라도와 터프 레인(Turf Ln) 인근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에 그쳤다.

11월 11일에는 엘도라도와 프레스톤 로드(Preston Rd) 교차로에서 조깅중인 사람을 뒤쫓는 코요테가 경찰에 목격되기도 했다.
프리스코 경찰국은 사이렌을 켜고 코요테를 쫓는 경찰차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11월 28일 오전 6시에는 엘도라도 선상 인도에서 조깅하던 사람이 코요테의 습격을 받는 사고가 벌어졌다. 조깅하던 사람은 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아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미 대륙 전역에 폭넓게 분포하는 코요테의 미국 발음은 ‘카요리’에 가깝다. 개처럼 생겼으나 야생느낌이 강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약한 상대를 골라 공격하는 영리함을 지녀 위협적이다. 어린이나 무방비의 사람들이 코요테 습격을 자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찰국은 코요테가 출몰하는 지역에서 걷거나 조깅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 이 지역을 지나가야 한다면 휘슬이나 에어호른과 같이 큰 소음을 낼 수 있는 물건을 소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찰국은 애완동물이 집 밖으로 자유롭게 나오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과 코요테가 잡힐 때까지 작은 크기의 애완동물과 산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야생성이 강한 코요테가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례도 다분하다. 2015년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에서는 70여마리의 애완견이 코요테에 희생당한 사건도 벌어졌다.

현재 프리스코 경찰국은 코요테 포획을 위해 노력중이다.  경찰국은 코요테를 목격할 경우 911이나 프리스코 경찰 972-292-6010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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