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로컬뉴스 달라스 한국 노인회, 비상체제 돌입

달라스 한국 노인회, 비상체제 돌입

by admin

회장 공석에 따른 조치 … 회칙 정비 통해 외연 확장 약속

달라스 한국 노인회가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간다.

지난달 17일(토) 회장 후보 미등록으로 선거가 결렬된 달라스 한국 노인회는 추후 신임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김건사 현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임시체제를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지난 15일(토) 열린 달라스 한국 노인회 12월 월례회에서 오재관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장 후보 미등록은 경직된 정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고 밝히고, 김건사 현 회장을 중심으로 정관개정 및 노인회 정상화작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노인회가 신임회장 입후보의 걸림돌로 지적하고 있는 회칙 조항은 제4장 23조 가항의 2항.
관련회칙은 「회장에 입후보 하고자 하는 자는 본회의 회원으로 3년 이상 회원의 의무와 봉사를 완수」해야만 한다.
회원 가입 뿐 아니라 유지 조차 쉽지 않은 노인회 특성을 감안할 때 회장 입후보자 자격을 ‘3년간의 회원 의무와 봉사’로 국한할 경우 능력있는 신임 회장 영입 및 선출에 독소조항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임시 회장직을 수락한 김건사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정관을 개청하여 노인회장 입후보 자격을 완화할 뜻을 시사했다.
김건사 회장은 “노인회 입후보 자격을 넓히는 정관개정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고, 새 정관으로 선거를 실시하여 지금과는 전혀 다른 노인회로 탈바꿈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2018년 마지막 월례회로 치러진 이날 모임은 올해로 임기를 마치는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의 후원으로 치러졌다.

유석찬 회장은 “전장에 노장이 필요하듯이 이민사회에도 경륜과 지혜의 원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원숙한 지혜와 경륜으로 달라스 한인 이민사회의 기둥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노인회는 유석찬 한인회장·박명희 신임한인회장·유성 한국홈케어 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관련기사

Copyright ⓒ KoreaTimesTX

http://koreatimestx.com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