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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의 꿈, 함께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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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포들과 함께 하는 평화공감 포럼 발제문 요약 >>


지난 28일(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가 개최한 ‘동포들과 함께 하는 평화 공감 포럼’에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통일을 이념논쟁의 희생물로 삼는 구태적인 시각에 경종을 울리며, 건강한 통일의식 함양과 동포사회의 과제를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민주평통 해외 협의회의 모범적인 활동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인사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i뉴스넷에서는 ‘평화 공감 포럼’ 발표자들의 발제문을 입수, 정리 게재한다. <편집자 주>


기조발언 _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유석찬 회장

제18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민족이 하나되는 날까지 평화를 바라는 우리의 염원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통일의 향한 우리의 숙원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일원으로서 잊지 말아야 할 역할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 열 글자 안에 있다. 가장 중요한 두 글자는 ‘자문’이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과 건의 기능을 수행하는 헌법기관에 속한 사람들이다.

자문은 의견을 묻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분야든 자문 역할을 하려면 자문할 할 과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평통자문위원으로서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나는 대통령의 자문에 응할 수 있는가. 나는 대한민국 통일정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나는 평화통일을 얼마나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가.

물론 해외에 있다 보니 남북관계에 대한 정보나 한반도 평화정착과 관련한 현안정보에 대해 한국에 있는 분들보다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우리 스스로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열심히 통일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명칭 자체에서 ‘민주’, ‘평화’, ‘통일’이라는 가치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민주평통은 가장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헌법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들의 통일 여론을 있는 그대로 수렴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하나로 모으며, 통일역량을 결집시키는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

또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소통과 통합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통일정책에 관한 자문건의 활동을 내실 있게 펼쳐나가는 것이 평통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이다.

대한민국 분단역사 이래 지금처럼 평화통일에 바짝 다가선 적은 없다.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연이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 또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희망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그만큼 지금의 한반도 정세는 대단히 엄중하다. 평화통일을 향한 준비와 노력만큼, 지금의 평화무드를 이어가는 작업 또한 중대한 과제가 되고 있다.
남과 북, 북과 미, 미국과 한국 간의 살얼음과 같은 외교 줄다리기 속에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우리 민주평통의 역할과 책임이 크고 막중하다.

우리 겨레가 하나되는 바람이 곧 통일염원이다. 통일을 바라는 마음 속에 이념갈등은 존재할 수 없다.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를 가져올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평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통일을 앞당기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한 땀 한 땀의 노력이 한반도 번영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오늘 포럼은 통일을 향해 노를 젓는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들의 노력의 산물이다. 함께 공감하고 같이 공부하는 시간되시길 바란다.

2018년 남북관계 성과와 통일 로드맵
최승호·달라스협의회 수석부회장

2017년 새해를 여는 미국과 북한간의 대결의 화두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거론했다.
1년이 지난 2018년, 양국 정상의 신년사에 핵단추 등장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내 책상에 핵 단추가 있다”고 위협했고, 이에 맞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있다. 내 것이 더 크다”고 맞받아쳤다. 
그렇다면 1년이 지난 올해는 어떨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019년 새해가 밝자마자 미국과 북한간의 제2차 정상회담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에 2018년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가는 역사에 획기적인 해로 기록될 것이다. 
2018년 남북관계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신뢰다. 대결구도에서 대화국면으로 전환된 지금의 상황은 빠른 정치적 신뢰회복의 결실이다.
2018년 10월을 기준으로 총 29회의 남북회담이 성사됐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세차례나 열렸다. 
특히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은 남북대결을 청산하고,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 개최의 길을 연 쾌거였다. 
남북간 상시 협의체제가 만들어져 24시간 365일 소통시대를 개막했고, 남북철도연결을 조사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열차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녁땅을 밟았다. 
정치적 신뢰와 더불어 군사적 신뢰구축도 이뤄졌다.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평화유지 국면으로 이행되는 이러한 움직임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의 일환이다. 
불과 1년전 전쟁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 속에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진전이다.

현재 남북관계는 전쟁이냐 평화냐의 갈림길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어떻게 만들어가며 남과 북이 함께 할 공영과 통일시대를 어떻게 대비하느냐의 길로 들어섰다. 
미국과 북한의 2차 정상회담이 다음달 열리게 된다. 이번 정상회담이 끝나게 되면 북한의 본격적인 비핵화와 미국의 가시적인 대북안전 보장이 적정 수준에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되면 남과 북의 정치 군사적 신뢰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남북간 협력관계는 더욱 탄탄해지게 된다. 

통일로 가는 로드맵에 가장 중요한 건 신뢰다. 북한과 미국, 미국과 한국, 한국과 북한이라는 삼각관계 속의 신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민들의 신뢰다. 
대한민국은 지금 한반도 번영과 통일로 가는 중차대한 시기 위에 놓여있다. 통일로 가는 로드맵 위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켜나가는 주역이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의 몫임을 상기해야 할 때다. 한반도 통일의 해결 열쇠는 바로 우리들이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차세대의 역할과 과제
이정순·달라스 협의회 교육분과 위원장

해외에서 나고 자란 한인 2세, 3세들은 이민 1세대와는 달리 남과 북으로 갈라진 모국의 상황에 대해 인식할 기회가 없다.
거주국의 학교 교육에서는 한국 역사를 접할 기회가 없고, 한글학교 및 한국학교에서는 한인 2세 교육의 비중이 “한글교육’과 ‘정체성 확립’에 집중하다보니 교육 커리큘럼에서 나한국문화교육, 한인사회 내의 각종 차세대 사업에서 통일문제는 부차적일 수밖에 없다. 

한인 2세대들이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한인 2세와 3세는 언어와 문화, 국적과 교육 환경면에서 한국인이기보다는 미국인에 가깝다. 그들에게 통일문제는 CNN에서 보는 해외 뉴스거리에 불과하다.
이들의 관심과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도록 하는 ‘참여형 통일행사의 다각화’로 한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가지고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다.

현재 달라스 평통에서 시행되고 있는 참여형 통일운동에는 평화통일 염원 미술대회, 통일 골든벨 등이 있는데 이는 차세대들이 스스로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통일이 가져다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정리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추후할 수 있는 행사로는 북한 음식나누기, 통일노래 경연대회,  부모와 아이가 함께 듣는 평화공감 통일교실, 통일 말하기 대회 등이 있다.

통일교육의 목표는 올바른 통일 의식을 갖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통일지향의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담론을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국력”인 해외동포가 이 나라에서 보이는 힘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

평화 통일의 길을 여는 여성의 역할
박신민·달라스협의회 여성분과 위원장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들 사이에 이에 대한 당위성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지금도 통일에 대한 사회 분위기는 무관심한 편이고 상황변화에 따라가겠다는 수동적 태도가 지배적이다.
통일이 나한테 뭐가 좋은지, 나의 미래에 통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개인적으로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무관심일 수 있다.
이제는 통일과 국민 개개인의 관계설명이 필요하다. 특히 가정과 사회 안팎에서 관계중심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여성들의 통일 관심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여는데 매우 중요한 존재다. 

지금까지 여성들은 전쟁과 분단의 피해자로만 인식됐다. 여성들에게 통일은 여성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영역으로 이해됐다. 
하지만 통일은 남성의 영역이 아니다. 여성들도 평화통일의 길을 모색하며 적극적으로 평화, 안보, 외교 등 모든 의사결정에 여성 지도력의 참여와 활동이 필요하다. 
여성들의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 남-북-일 3자 여성교류운동, 북한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인도적 지원 활동, 남북여성 교류 운동, 평화문화 확산 운동 등이 예가 될 수 있다. 

Quantum Leap은 전혀 연결되지 않은것에서 엉뚱한 결과를 얻는다는 뜻이다. 
‘위안부 이슈’가 북한과 남한이 가까워지고 함께 연구 협조를 통해 통일의 길에 기여할수 있는 Quantaum Leap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함께 통일을 위해 또 일찍 어린 나이에 이름도 얼굴도 모르게 고통과 공포 속에서 억울하게 타국에서 돌아가신 ‘위안부 소녀’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열심히 알리고 정의를 찾아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함께 하면 가능하다.

한반도 통일을 위한 동포사회의 역할
김성한·달라스협의회 행정실장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얘기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관점이다. 통일을 이야기하면서 ‘친북’ ‘좌익’ ‘친미’ 등의 단어를 얘기하는 건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이러한 이분법적 단순논리로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조국을 만들 수 없다. 

한인동포사회는 이러한 사고에서 먼저 깨어나야 한다. 그 이유는 통일을 위한 동포사회의 역할과 깊은 연관이 있다. 
“한반도 통일을 위한 재미동포사회의 역할”을 세가지로 본다.

첫번째는 롤모델이다. 
미국에 사는 우리가 바라보는 통일은 한국에서 바라보는 통일과 많이 다르다. 통일에 있어 정치, 경제, 군사적인 관점이 매우 중요하지만, 재외동포는 국적 개념이 아닌 동포애로서 남북한 문제를 바라본다. 정치적 견해가 아닌 민족적 동질감으로 바라본다는 뜻이다.
우리는 미국에서 다인종, 다민족 사회에 살고 있다. 국가 개념보다 민족 개념에 더 익숙하다. 서로 다른 민족이 같은 나라에 살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 삶 속에는 서로 다른 문화와 국가형태에서 살아온 남과 북의 주민들이 어떻게 통합을 이루며 살아가는지의 해법이 들어있다. 
그런 의미에서 동포사회는 하나된 조국이 통일 한국으로 살아가는 롤모델이다. 우리는 폭넓은 의미에서 한민족의 롤모델이 되는 ‘선구자’적인 이민생활을 해야 한다.

두번째는 ‘화해자’다. 
우리는 미국땅에 발붙이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또한 이 땅 위에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 협의회의 역할은 모국 중심의 통일운동이 아니라 글로벌 통일운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동포사회는 북한과 미국의 화해자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우리는 한민족의 오랜 열망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그리고 그 절실함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주류사회의 역량있는 인사들 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많은 외국인들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또 다른 힘’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세번째는 협력자다. 우리는 동포사회와 차세대,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통일 협력자가 돼야 한다. 
동포사회 속에서 어떻게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킬지, 세대간 통일 열망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한인 2세가 미래 남북통일의 중요한 협력자가 되도록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의와 학습이 필요하다. 어른 세대의 노력과 공감대 없이 차세대를 위한 통일 교육사업은 불가능하다. 

통일 한국을 바라는 마음에 이념이 들어설 수 없다. 통일을 얘기하는데 정치논쟁을 집어 넣어 편가름을 해서는 안된다. 통일운동만큼은 동포사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만 부를 것이 아니라 한반도 통일을 위해 우리가 먼저 이 사회의 롤모델이 되고 화해자가 되고 협력자가 되어 남북한의 평화 통일을 위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통일은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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