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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함성, 통일의 함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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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민주평통 달라스·휴스턴협의회, 특별한 3·1절 행사 개최
100% 순수 창작연극 무대 준비 “애국선열의 정신, 통일 역량으로 견인”


이번엔 ‘통일 연극’이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박명희)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이 3월 1일(금) 열리는 기념식에서 통일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최근 수년간 한인 단체들의 결속과 단합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괄목할만한 한인사회 성장을 이끌어낸 달라스 한인사회가 이번엔 세계한인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3·1절을 기념한 ‘통일 연극’을 마련, 한인이민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다.

이번 연극은 시나리오 작성에서 연극 연출 및 공연까지 100% 달라스 한인들이 만들고 출연하는 100% 순수 창작극이다.

‘독립의 함성, 통일의 함성으로’라는 제하로 무대에 오르는 통일연극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 제작됐다.
연극은 100년 전 선조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쳤다면, 100년이 흐른 지금 시대의 독립운동은 ‘통일운동’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0년전 일제치하를 배경으로 한 1막에서는 한민족의 염원이었던 ‘독립운동’을 다루고, 100년이 흐른 2막에서는 남과 북으로 나뉜 분단역사를 배경으로 ‘통일’을 다룬다.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치는 출연진은 달라스 한인회 임원진과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들로만 이뤄졌다.

달라스 한인사회 리더들이 만들어내는 통일연극이 달라스 한인사회에 어떤 메시지와 도전을 던질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통일연극을 비롯해 100년전 대한독립을 외치던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게 될 올해 3·1절 기념식은 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구성으로 준비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독립선언문 낭독’이다. 올해 독립선언문 낭독은 기념 식순에 맞춰 한인사회 대표자가 1인 낭독하던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대신 프랩시몹 형식을 도입됐다. 독립선언문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달라스 기념식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의 낭독에서 시작한다.

무대 위에서 엄중하게 선포하는 독립의 목소리는 어느 순간 객석으로 넘어간다. 100년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민족 전체의 가슴을 뜨겁게 울린 독립선언문의 감동은 100년 후 달라스 한인 여성·어린이·청년세대의 낭랑한 목소리로 승화돼 100주년 기념식장을 채우게 된다.

사단법인 효창원 7위 선열 기념사업회 이종래 회장의 기조연설도 기대를 모은다.
순국 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가치가 후세에 이어나가는 효창원 7위 선열 기념사업회는 민족과 조국을 위해 몸바친 순국선열과 임시정부 요인들의 넋과 정신을 추모하고 기리고 있다.

효창원 7위 선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임시정부 비서장 차이석 △임시정부 군무부장 조성환 △임시정부 의정원 초대의장 이동녕 △의사 이봉창 △의사 윤봉길 △백정기 등 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 의열사에 영정과 위패가 봉안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일컫는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와 달라스 한인회가 공동주관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은 3월 1일(금) 오전 11시 캐롤튼에 위치한 엘리트센터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제한된 객석문제로 3·1절 기념식 참석을 원할 경우 22일(금)까지 달라스 한인회로 예약해야 한다. 관련문의는 달라스 한인회 972-241-4524 혹은 469-734-7009로 연락하면 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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