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국학교 캐롤튼 제1캠퍼스가 손도장으로 태극기를 만들어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념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의 마음과 역사를 익히는 이벤트로 기획된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는,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에서 착안됐다. 안중근 의사 손도장은 1909년, 동의단지회 동맹을 경성하며 11명의 동료들과 함께 결의를 다진 흔적이다. 이후 약지가 잘린 왼쪽 손바닥을 찍은 단지장은 독립을 열망하는 항일운동의 상징이 됐다.
지난 2일(토) 달라스 한국학교 제1캠퍼스는 3·1운동의 역사와 의의를 배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업은 전체학생들과 보조교사, 교사들까지 110명이 합세해 손도장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각 반별으로 나뉘어 태극기 바람개비, 태극기 부채 등을 만든 학생들은 다함께 모여 동영상을 통해 3·1운동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 후 100년전 그날처럼 만세 삼창을 부르는 감동을 연출했다.
달라스 한국학교 캐롤튼 제1캠퍼스는 3·1절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말과 글을 소중함을 깨닫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배우며, 나라·주권·자유의 소중함을 깨닫는 걸 학습 목표로 삼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