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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 친절도 전 세계 1위는? 달라스 출장소!

by admin

달라스 출장소, 5점 만점에 4.6점 “전 세계 재외공관 최고점”
휴스턴 총영사관 2.3점, 애틀란타 총영사관과 함께 미주 꼴등

전 세계 재외공관 중 가장 친절한 곳은 어디일까.

미주한국일보가 구글(Google)을 기반으로 네티즌들의 평가를 분석한 결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재외공관 중 주 달라스 출장소(소장 홍성래)가 긍정적인 평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달라스 출장소는 2-3점대에 그친 미주지역 재외공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를 얻어, 민원 서비스의 차별성과 친절한 대민업무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미주 한국일보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세계 최대 서치엔진인 구글 홈페이지에서 168개 재외공관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점수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주 달라스 출장소는 5점 만점에 4.6점을 받아 전 세계 재외공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출장소에 이어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보스턴 총영사관으로 5점 만점에 4.1점을 받았고, LA 총영사관과 시카고 총영사관이 3.8점으로 뒤를 이었다.

미주지역 대부분 공관들은 평균 2~3점대의 저조한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 휴스턴총영사관은 2.3점으로 미국내 재외공관 중에서도 최악의 평가를 얻었다. 애틀란타 총영사관도 휴스턴 총영사관과 같은 2.3점으로 미 전역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얻었다.

재외공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대부분 ‘불친절’ ‘무례’ ‘장시간 대기’ ‘미숙한 영어실력’ 등에 기인했다.
특히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재외공관 대부분은 재외 한인들 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고자 대한민국 재외공관을 찾았던 외국인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주 휴스턴 총영사관을 찾았던 소피 부이(Sophie Bui) 씨는 “영어안내 데스크에 앉은 직원은 영어를 간신히 말할 줄 알았고, 내 질문을 무시한 채 자신의 말만 하는 무례를 행했다”고 평가했고, 패테 시드휴(Fateh Sidhu) 씨는 “내가 전화를 걸었을 때 그들은 무례하게 응대했고, 내가 얘기하고 있는 중에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리뷰를 올렸다.

김모 씨는 “업무시간에 여쭤보는 건데 귀찮은 티 팍팍 내서 전화내내 불쾌했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윤 모씨는 “전화상으로 불친절했는데, 막상 다음날 갔더니 너무 불친절했다. 다른 나라 사람들 보기 부끄러웠다. 미국 어디에서도 느끼기 힘든 부끄러움”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주 달라스 출장소에 대한 평가는 호평일색이다.

운전면허증 공증을 위해 달라스 출장소를 찾은 윤모 씨는 “방문객에 대한 태도에 정말 놀랐다. 대도시 재외공관에서 이러한 친절을 경험하기란 쉽지 않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정모씨는 “조국을 떠나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들을 진심을 다해 신경쓰고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리뷰를 남겼다.

달라스 방문 중 다음날 오전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여권을 분실하는 사고를 당했다는 김 모씨는 “퇴근한 영사관 직원과 통화가 되고 젊은 남자분께서 다시 영사관에 출근하셔서 긴급으로 1회용 여권을 발급해주셨다. 뭘 사들고 가야 하는데 도리어 차까지 얻어마셨다”며 훈훈한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호평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시씨 쉐퍼드(Sissy Shephard) 씨는 “외국공관에서 환영받고 대우받는다면, 그 나라가 외국인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알 수 있다. 뛰어난 고객 서비스와 예의바른 친절은 최고의 경험이었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며 극찬의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달라스 출장소 민원업무 담당 조범근 영사는 “특별히 평가에 신경을 써 교육을 하거나 지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하며 “민원인이기보다 지역 주민과 어르신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다보니 좋은 평가가 내려진 것 같다”며 향후에도 대한민국 재외 공관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주 달라스 출장소에는 민원을 담당하는 4명의 행정직원과, 민원 및 동포담당 영사 각 1명 등 총 10명이 재직중이다. 주 달라스 출장소는 올해 하반기 사건사고 영사 1명이 증원될 예정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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