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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공항 터미널 F 신축, 한국행은 어디서?

by Hoon Ho Cho

2025년 완공…달라스-인천 ‘터미널 D’ 유지 가능성 높아


DFW 국제공항이 2025년까지 6번째 터미널을 신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총 24개의 탑승구를 갖춘 신규 터미널 F는 달라스-인천행 항공편이 운항되는 터미널 D의 남쪽방면과 터미널 E의 서쪽 도로 건너편에 들어선다.

터미널 F 신축은 단지 DFW 공항의 지형도를 바꾸는 일이 그치지 않는다. DFW공항과 전 세계 항공노선을 잇는 터미널 F는 달라스 포트워스를 세계의 허브도시로 만드는 플랫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이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AA는 터미널 F 신축과 터미널 C 보수공사에 35억달러라는 거대자금을 투자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DFW공항은 올해초 국제노선을 위주로 활용하고 있는 터미널D 계류장과 탑승구를 추가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82편의 직항 국제노선이 증편되는데 따른 조치다.

DFW공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현재 DFW공항은 전체 공항 이용객이 10년 전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한 7,300만 명 이상에 육박한다.

국제 노선 전용인 터미널 D에서는 63개 노선 운항, 이용객도 2009년 이후로 70%로 증가했다. DFW공항 평균 이용객 증가수와 비교해볼 때 두 배에 해당되는 수치다.

한국을 방문하는 달라스 한인들은 터미널 F가 완공된 후에도 현재와 다름없이 터미널 D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AA 스티브 구 본부장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현재 터미널 D에 출입국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터미널 F가 완공된 후에도 달라스-인천 노선은 여전히 터미널 D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입출국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터미널 D는 국제선 비행기가 동시에 착륙할 경우 입국심사에만 평균 1시간, 심할 경우 2시간까지 소요되는 등 이용객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스티브 구 본부장은 “터미널 F가 운용될 경우 국제 및 국내 노선 분할에 따라 입출국 혼잡이 지금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DFW 공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직항 국제노선 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AA는 동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직항노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주 확정 발표된 DFW-도쿄 하네다 신규노선이 대표적이다.

AA의 동아시아 노선 확충은 한국으로 가는 하늘길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달라스-하네다-김포로 이어지는 항공 노선 또한 DFW 한인들의 한국방문 대체노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AA는 △달라스-인천 △달라스-하네다-김포 △달라스-나리타-부산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운행중이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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