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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퀴즈 공부하며 한국에 대해 배웠어요”

by Hoon Ho Cho

| 인터뷰 |통일골든벨 참가자

통일상(1위) 김중현 학생

“통일의 중요성 깨달았어요” / 김중현(통일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의 침묵을 깨며 ‘2019 통일 골든벨’을 울린 김중현 학생, 통일상(1위)과 함께 통일 장학금까지 차지한 그는 대회 내내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차분히 문제를 풀어 나갔다.

우승 직후 “많이 준비하지 못해 1위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인 김중현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와 통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통일을 반대하기도 하지만 통일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통일 편익 측면에서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혀 차세대 통일리더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중현 학생은 통일골든벨 해외 수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한국결선대회 달라스 대표로 출전해 전세계 우승자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류정화(엄마)·김혜승(딸) 참가자

엄마와 딸 …‘통일로 한마음’ / 류정화(학부모 3위)·김혜승(평화상)

“너무 아쉬워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2위(평화상)에 그친 김혜승 학생의 말 속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져 있었다. 하지만 수상을 위해 무대 위로 올라온 엄마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딸과 함께 참가한 류정화 씨는 학부모 부문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지난해 ‘통일 골든벨’ 대회에서 2위를 한 김혜승 양이 한국결선대회도 나가며 ‘통일’의 염원을 꿈꾸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았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나가 비록 중간에 떨어지긴 했지만, 큰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대학 입시 준비로 바쁜 방학기간을 보내고 있어 출전하지 못할 것 같아 아쉽다”는 엄마 류정화 씨. 이들 모녀는 “세대를 아우르는 통일공감대”라는 ‘통일 골든벨’ 취지에 가장 부합된 모델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환희(장려상)·서별하(민주상) 남매

현실 남매의 기특한 ‘통일 사랑’ / 서환희(장려상)·서별하(민주상) 남매

‘통일’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 각각 민주상과 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현실 남매’ 서환희(12학년) 군과 서별하(11학년) 양. 3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대거 오답을 표기한 문제에서 당당히 정답을 맞춰 남매가 모두 장학금 수상의 기쁨도 누렸다.
이름처럼 환한 미소가 인상적인 서환희 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사’와 ‘통일’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됐다”며 “통일은 내가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것”이라는 말로 통일 염원을 표현했다.
“출제되는 문제는 미국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이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통일’에 대해 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전한 동생 서별하 양은 “한국사람으로서 더 깊게 공부하고 깨달을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이 정말 유익했다. 통일은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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