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nterviewBusiness ‘‘그리움’의 맛, ‘신선함’의 맛이 펼쳐지는 ‘강남에서 온 닭’

‘‘그리움’의 맛, ‘신선함’의 맛이 펼쳐지는 ‘강남에서 온 닭’

by reporter

닭갈비’, 누군가에게는 한국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그리운 추억’의 맛을, 누군가에게는 미국에서 맛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맛’을 선사해주는 한국의 독특한 음식 메뉴이다.

달라스에서 유일하게 ‘닭갈비’를 즐길 수 있는 곳, 지난해 12월에 가게 문을 연지 7개월만에 그 잊을 수 없는 맛에 매료된 단골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그 곳, ‘강남에서 온 닭’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봤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기분 좋은 식사 한 끼’

‘강남에서 온 닭’의 식사 한끼는 풍성하다. 주 메뉴인 ‘닭갈비’ 메뉴, 그리고 ‘쟁반 막국수’를 처음 맞이한 손님들은 그 풍성함에, 그리고 맛깔스런 비주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닭갈비’를 배불리 먹고도 놓칠 수 없는 마지막 코스, ‘볶음밥’의 유혹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한국에서 즐겨 찾던 ‘닭갈비 집’의 삼총사 메뉴, ‘닭갈비’, ‘쟁반 막국수’, ‘볶음밥’을 먹고 나오는 순간 세상 누구보다 행복함을 느낀다.

“저희 식당을 찾는 모든 분들이 기분 좋게 한 끼 식사를 행복하게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따뜻한 ‘한 끼 식사’로 추억과 행복을 선물해주고 싶은 ‘강남에서 온 닭’의 김정은 사장이 손님을 대하는 손길과 마음은 남다르다.

그냥 흔한 식사 한 끼가 아닌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나눈 특별한 식사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친절로 무장한 직원들의 따뜻한 시선은 손님에게서 한시도 떠나지 않는다.

‘강남에서 온 닭’의 맛의 비법은 ‘정성’과 ‘공감’

개업한 지 7개월이 된 지금, 이제는 단골 손님도 자주 찾는 달라스 ‘닭갈비’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지만, 그 결과가 그냥 쉽게 얻어진 것은 아니었다.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을 그리워하던 손님들의 입맛은 생각보다 수준이 높았다. 한국에서 최고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했지만, 쉽사리 그 기억 속의 ‘입 맛’을 살려내기란 쉽지 않았다. ‘신토불이’ 고향 땅에서 먹던 그 맛은 그 곳에서의 재료로 만들어야 제 맛이기 때문이었을까… 그 과정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속상해서 우는 날도 많았어요. 하지만 제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 ‘맛’을 보고 또 보고, 손님들께서 해주시는 ‘맛’에 대해 듣고 또 듣고 하면서 점점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어요”

‘강남에서 온 닭’에 ‘맛’의 비결은 다름아닌 ‘정성’과 ‘공감’이었다. 기분 좋은 한 끼를 내놓고자 하는 ‘정성’,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입 맛’을 까다롭게 여기는 것이 아닌, 더 좋은 ‘맛’을 위한 소중한 가르침으로 받아 들인 적극적인 ‘공감’으로 탄생된 것이다.

“한국에서 느낀 추억의 맛을 다시 찾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강남에서 온 닭’이 품고 있었던 사랑과 정성의 마음은 스폰지에 물이 스며들 듯 어느덧 달라스에 잔잔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한인사회만이 아닌 미 주류사회의 관심도 받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군 복무를 했었던 전역 미군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 맛본 뒤,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그 매력적인 ‘맛’을 자신의 이웃과 친구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그 닭갈비의 맛을 달라스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워요”

잠시 한국에 머무르며 맛 봤던 미국인들도 이렇게 감격하는데 오래 전 고국을 떠나 이곳에서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얼마나 더 크게 마음으로 다가왔을까? 달라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가끔 한국 마켓에 오기 위해 달라스를 방문하는 한 부부는 매번 올 때마다 ‘강남에서 온 닭’을 들른다. 시간이 없는 날에는 꼭 ‘포장 주문’을 요청한다. 그런 날이면 김정은 사장은 유독 더 정성스레 음식을 포장한다. 그 고향이 맛이 집에까지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말이다.

“혹시 경영이 어려워지더라도 ‘닭갈비’ 꼭 지켜주세요. 우리가 함께 하고 도울게요”
한 손님이 부탁한 말이다. ‘닭갈비’는 단순한 음식 메뉴가 아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는 대명사였던 것이다. 그 마음을 알기에 오늘도 ‘강남에서 온 닭’의 전 직원들은 서로를 독려하며 더 나은 ‘맛’을 위해, 그리고 더 기분 좋은 ‘한 끼’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분주히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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