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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한인회 “위안부 기록물을 세계유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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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한인회·중남부 연합회·목회자협의회 협력 … 등재 촉구 서명운동 전개

킬린지역 한인들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텍사스 킬린한인회(회장 박윤주)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김만중)는 한인사회 차원의 조직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미주 동포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은 지난 2016년이 이뤄졌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7개국 14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가 신청한 위안부 관련 기록물은 총 2,744건으로 구성돼 있다.

기록물은 일제가 저지른 만행을 입증하는 피해자들의 증언과 피해자 조사 자료, 치료 기록, 피해자 지원운동 자료 등 일본이 정부차원에서 위안부를 운영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료가 담겨있다.

신청 이듬해인 2017년 2월 유네스코 등재 심사소위원회는 ‘유일하고 대체 불가능한 자료’라는 평가를 내렸으나, 분담금을 많이 내고 있는 일본의 조직적인 등재 방해로, 유네스코는 2017년 10월 기록물 등재를 보류한 바 있다.

킬린 한인들의 서명운동은 2년전 일본의 압력으로 실패했던 ‘위안부 기록물’을 다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목소리다.

유네스코는 오는 9월, 2년전 세계기록유산 등재에서 보류됐던 ‘위안부 기록물’의 등재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박윤주 현 킬린한인회장과 이종숙 부회장, 중남부연합회 이강일 총무이사와 27대 한인회 조은자 감사 등 킬린지역 한인사회 주요인사들은 지난 1일(토)부터 킬린 일대 한인교회와 마켓을 중심으로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촉구하는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교회의 협력도 남다르다. 이강일 총무이사에 따르면 킬린목회자협의회(회장 윤은철 목사)는 6월 25일까지 주일마다 발행되는 주보에 서명운동 홍보 및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미주 한인들의 온라인 서명운동도 전개중이다. 온라인 청원서명은 http://cwunesco.org에서 할 수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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