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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 평통위원 인선, 여성·청년 늘린다

by admin

전체 자문위원수 1천명 감소 … 장년 · 남성 위주에서 여성 40%·청년 30%로 변화

9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인선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민주평통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9기 자문위원 위촉을 위한 공모대상 접수를 6월 10일부터 7월 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통은 자문회의 운영 혁신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19기 자문위원 수를 18기에 비해 1,000명 줄어든 1만 9,000명으로 조정했다.

또 국민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전체 자문위원 수의 10%에 해당하는 1,900명을 ‘국민참여공모제’로 선정하기로 했다.
국민참여공모제는 법정 추천권자의 추천이 없더라도 재외 동포를 포함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자문위원 위촉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자문위원 활동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후보자로 선정된다.

지난 18기까지 한국내 20-30 청년 통일리더에 한해 운영되던 자기 추천제도를 해외로 확대했다는 것이 본국 사무처의 설명이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자기추천제도는 차세대 리더들을 중심으로 한국에서만 운영되던 제도로 19기 해외까지 확대했다”라며 “전체 자문위원수 대비 해외 자문위원 비율에 맞춰 해외 정원을 300명으로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19기 민주평통은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주무관청의 장, 이북5도지사의 추천인원을 16.6% 감축하는 대신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민주평통은 해외조직의 활동력 강화를 위해 국가별 최소 위원 수를 1명에서 3명으로 상향하고, 지회를 33개에서 36개로 증설하는 등 소규모 조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19기 인선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여성·청년 위원 위촉 비율을 확대해 기존 장년 남성 중심의 구성에서 성별·세대별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이에 따라 19기 여성 위원 비율은 18기 때의 29.6%에서 40% 이상으로, 20-30 청년 위원 비율도 20.4%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평통 사무처의 목표다.

또한 지역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원활동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임기 중 활동실적이 저조한 자문위원들의 위촉 해제를 실시하고, 정치적 중립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제19기 자문위원 위촉은 6월 28일까지 각 재외공관을 통해 추천을 받고 7월 4일까지 국민 참여 공모제를 통해 후보자 접수를 완료한 뒤 7-8월께 경찰청 신원조사 등 후보자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자문위원 후보자를 선정하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8월말 자문위원 위촉 통보가 이루어지며, 9월 1일 제19기 통일자문회의가 공식 출범한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공감대 활동과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로,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대통령이 위촉하며,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한다.

재외공관장의 추천으로 위촉되는 해외자문위원은 10명 이상인 공관에서는 관할 공관장이 협의회장 및 한인 단체장 등과 협의해 5~7명 내외의 한인단체 대표급 인사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각 재외공관별 후보자는 재외공관별 재외동포 수를 기준으로 배정하게 된다.

현재 제18기 달라스 협의회는 5명의 보궐 위촉 및 타주에서 이관된 1명의 자문위원까지 총 60명이 활동중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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