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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대학, 유학생이 늘고 있다”

by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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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TD·UNT 등 외국인 대학원생 수 다시 증가 … 전국 대학은 2년째 감소

북텍사스 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가 늘고 있다.

지난 2년간 미 전역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감소해왔으나, 최근 들어 북텍사스 인근 대학 및 대학원의 외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 추세로 전환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관계자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유입을 반기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지닌 외국인 학생을 ‘건강한 인구’ 증가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외국 유학생 유입이 학교 재정에 도움을 주는 것도 이유가 된다.

2018-2019년 학기동안 미국 내 대학원에 지원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4%가량 감소됐다. 미 대학원 위원회에 따르면 이러한 감소세는 2년간 지속돼 왔다.

전체적인 하락추세를 이끈 건 인도 학생들의 지원 감소다. 미국내 최다 유학생수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 출신 대학생들의 대학원 진학 포기가 전체 유학생 감소에 상당부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그러나 유학생 인구 그래프의 하락 곡선이 일부 북텍사스 지역 대학들에서는 상승곡선으로 바뀌고 있다.

UT Dallas(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이하 UTD)가 대표적이다. UTD는 2017년 7%, 2018년 17%의 유학생 감소세를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 5월말, 외국인 학생들의 2019년 가을학기 대학원 신청은 7.6% 증가했다.

상승을 이끈 건 인도 출신 유학생들이다. 지난 몇 년간 하락했던 인도학생들의 대학원 신청이 이번 등록에서 8.2% 증가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UNT(University of North Texas) 또한 유학생 하락세를 벗어났다.

피터 버멀런(Pieter Vermeulen) 국제학생담당 디렉터는 “지난 2년간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지원한 학생수가 급격하게 감소했으나 지난 몇 달동안 국제 유학생 수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면서 “특히 남아시아 학생들의 대학원 등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버멀런 디렉터는 대학원생 증가의 원인으로 UNT의 신규 전공과목 개설과 DFW 내 2년제 대학들의 우수한 교육환경을 꼽았다.

교육 관계자들은 미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국제 학생 수 감소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유학생 인구 감소의 원인을 ‘트럼프 효과’로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강행되고 있는 ‘반이민’ 기조가 유학생들로 하여금 미국에서의 학업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하고 있다는 것.

물론 유학생 감소의 전적인 책임이 ‘미국 정치’에 있는 것은 아니다. 각국의 정치·경제 등의 국제정세 또한 미 유학생 인구와 직결돼 있다. 일례로 원유가격이 하락할 때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 학생들의 미국 유학이 급격히 감소한 바 있다.

각국의 교육환경 변화도 유학생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가 대학생들의 해외 유학 장려 프로그램을 실시했을 때 북텍사스를 비롯한 미 전역의 대학원에 브라질 학생수가 급증했다가, 프로그램이 종료되자 학생수가 급감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선택의 다양성’도 원인으로 꼽힌다.
UNT 로렌 제이콥스 브릿지스(Lauren Jacobsen-Bridges) 국제학생 및 장학금 지원 담당이사는 “호주와 영국 등이 유학생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영어권에서 공부하길 원하는 학생들의 선택이 넓어졌다”며 유학시장의 변화를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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