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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한인여성 체포

by admin
  • 한인타운 인근 지역 그린스파 업주 체포 … 한국 국적자로 확인


한인 여성이 운영하는 매춘업소가 연이어 적발돼 한인사회 비윤리사업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WFAA, CBS, NBC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달라스 경찰은 9일(화) 10900 Shady Trail에 위치한 그린 스파를 성매매 혐의로 수사하고, 한인업주 용선 듀스(Yong Sun Dews. 61) 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했다.

달라스 모닝뉴스에 따르면 체포 당시 해당 업소에는 6명의 여성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선 듀스 씨는 최소 2명의 여성을 고용, 매춘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체포 후 달라스 카운티 감옥에 수감됐으며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5월부터다. 경찰은 그린스파에 대한 많은 제보와 불만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손님으로 가장한 경찰이 그린스파를 방문한 건 지난 6월.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당시 듀스 씨는 그를 반기며 첫방문인지를 확인한 후 나이를 물었고, 샤워기와 욕조, 마사지 테이블이 있는 방으로 안내했으며, 이후 ‘꽉조인 짧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방으로 들어왔다.

방으로 들어온 여성은 위장경찰에게 ‘머물 시간’을 물어본 후 1시간에 200달러, 30분에 160달러의 가격을 제시했다.

여성이 선불을 요구하자 위장 경찰은 현금 인출이 어렵다는 이유를 대고 업소를 나왔다.

또다른 위장 경찰이 그린스파를 찾은 건 지난 7월 2일. 그는 첫번째 경찰과 다를 바 없이 뒷쪽에 있는 방으로 안내됐다. 이 때에는 속옷(lingerie)만 입은 여성이 그와 함께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30분 가격을 지불하자 여성은 속옷을 벗고 콘돔 상자 근처에 섰고, 경찰은 여성과 말다툼을 벌인 후 현장에서 빠져 나왔다.

경찰당국은 두 차례에 걸친 수사에서 각기 다른 여성이 성매매에 나선 것을 근거로 그린 스파에서 최소 2명 이상의 여성이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체포된 업주 용선 듀스 씨는 지난 4월에도 무면허 마사지 치료사로 일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용선 듀스 씨의 국적은 한국인이다.

그린스파가 경찰 레이더망에 걸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달라스 경찰, 텍사스 공안부, 연방 국토안보부의 공조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됐던 2016년에도 철퇴를 맞았다.

당시 한인 업주였던 인차 케네디(In Cha Kennedy. 57) 씨는 성매매 알선혐의로 입건, 2018년 유죄를 인정한 후 1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

한편 지난달 23일에도 하모니 스파(Harmony) 운영자인 한인 연 카나프(Yon Canapp) 씨가 성매매 알선혐의회 검거돼, 한인사회 내 자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연 카나프 씨 또한 2016년 달라스 일대에 철퇴를 가했던 대대적인 윤락업소 검거작전에서 매춘업 알선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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