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의 초대
본질에서 벗어난 것을 가리켜 타락이라 하고 부패가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과 교회 곳곳에서 어려움과 시험거리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을 봅니다. 결국은 본질에서 벗어난 탓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질을 잃는 데서 많은 것들이 변질되고 나중에는 멀쩡한 것 까지 오염시키게 됩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그 본질을 잃어가면, 세상의 타락도 그 속도가 빨라집니다. 교회가 죄악된 세상을 살리는 시작과 끝이며, 기준점이 되고 다림줄이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본질, 교회됨이 무엇입니까?
거룩함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옷자락이 보좌로부터 흘러내려 있는 곳,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말씀의 양식이 공급되는 어머니의 품, 하늘 아버지가 그 자녀를 기다려주시는 천국의 분점이 바로 교회입니다.
이러한 모든 설명들이 교회의 거룩함을 표상합니다.
거룩함이 교회의 본질입니다.
거룩은 인생이 흉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하지 못한 죄인이 죄성의 DNA를 예수보혈로 씻으며,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의 거룩하신 임재앞에 부복함으로, 마침내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거룩한 곳이며, 예배를 통해 이를 맛보게 됩니다.
이 땅에 어디가 거룩한 장소입니까?
예루살렘 성지입니까?
아니면 인생이 땅에 운명을 맡기는 명당자리입니까?
오직 하나님이 계신 곳만이 거룩한 곳입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그의 임재를 경험하는 곳입니다. 사막광야의 떨기나무 아래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곳이 거룩한 땅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거룩을 풍성히 맛보게 됩니까?
사막광야같은 이민 땅에서도 하나님을 먼저 구하는 사람들, 삶의 모든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맞추어 사는 사람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하나님앞에서 지킬 것은 지키는 사람들, 정한시간 정한장소인 주의 몸된 교회로 나아와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 거룩하신 하늘의 하나님을 충만하게 맛 볼 것입니다.
예배의 온전함으로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 교회의 본질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하늘나라 분점인 교회가 그 본질을 잃어버리게 될 때, 세상의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리면 눈에 보이는 것, 돈 많고 성공하고 출세하고 건물 크게 짓는 것 외에 달리 할게 뭐가 더 있겠습니까?
교회가 부흥만 하면 어떤 특별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처럼 눈에 보이듯 말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회의 본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아무리 큰 건물이 있든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크고 아름다워 보이는 건물도 기초가 부실해서 기울어간다면 건물의 크고 아름다움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본질을 지켜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원하는 것을 다 줄 수 없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교회는 교회됨을 지키고, 그 본질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회복해 갈 때, 예수안에서 그렇게 변화된 생명들이 결국 세상도 바꾸고 새롭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늘 본질을 가르쳐야 합니다.
예배와 거룩함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살고 성도가 살고, 마침내 세상도 살리는 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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