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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력 신장, “우리가 앞장 선다”

by reporter

2019 KAGC 전국 컨퍼런스, 역대 최고 규모 600여명 참석…‘달라스 28명 참가’

미주 한인 유권자 연대(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이하 KAGC)는 2019 KAGC 전국 컨퍼런스(KAGC National Conference)를 지난 16일(화)부터 18일(목) 2박 3일간 워싱턴D.C에서 개최했다.

6회째를 맞이한 KAGC 전국 컨퍼런스에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0여명의 한인이 참가했다.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 뉴저지, 켈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는 물론 플로리다, 뉴 햄프셔, 알래스카, 캔자스 등 총 31개 주에 걸친 117개의 연방하원 지역구를 대표하는 전국의 한인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함께 했다.

600여명의 참가가 중 200여명은 총 58개 대학교를 대표하는 대학생이며 120명은 고등학생 참가자로 매년 한인 정치력 신장의 주역인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미주 한인 유권자 연대 측은 전했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첫째 날 KAGC 스텝과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전국 미주한인 인구, 유권자격자 및 등록된 유권자 수치와 분포, 주요 연방의원의 프로필과 한인사회 관련 법안 활동 관련 정보를 망라한 내용들을 교육받았다.

컨퍼런스 이튿날인 17일(수) 오전에는 참가자 전원이 본격적으로 연방의사당을 방문해 각 지역구의 상〮하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주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참가자는 지역별 소그룹 형태로 연방의사당을 다니며 미리 계획된 총 43개의 의원실과의 면담과 수 십 개의 의원실을 방문했다. 이 중 텍사스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를 비롯해 알래스카 리사 머카우스키, 일리노이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과 뉴욕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 등은 미주 한인사회의의 지속적인 이슈 옹호활동 및 풀뿌리 단계로부터의 시민참여를 응원했고, 한인사회 주요 현안을 전달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별히 이번 의원실과의 면담을 통해 올해 이미 상정이 되어 있는 한미공조(안보), 한미 교역 강화, 서류미비 청년 이민자 보호, 이산가족 상봉, 해외입양인 시민권 취득 자격 부여 등과 관련된 법안에 대한 대다수의 의원들로부터 지지 표명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얻었다.

같은 날인 17일(수) 오후에는 전국 한인 주〮지방정부 의원들과의 패널토의를 통한 한인 사회 현안과 지역사회의 연관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고, 저녁에는 연방 상〮하원 및 외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미주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시민 정치 참여와 한미관계의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기념하는 갈라 만찬이 진행됐다.

갈라 만찬에서 한인으로서 역대 두 번째 연방의회에 선출된 앤디 김 의원은 “2년 전 캠페인 선언을 하고 나서 처음 온 행사도 KAGC 전국대회였고, 올 1월 연방하원 취임 선언하기 직전 처음으로 했던 미팅도 KAGC 대학생들과의 만남이었기에 오늘 이 자리에서 연설하는 것이 남다르다”며 이어 “이 모임은 분명 나, 우리 가족만의 아메리칸 드림이 아닌 이 곳에 있는 우리 모두의 아메리칸 드림이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전국에서 모인 KAGC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2019 KAGC 전국 컨퍼런스에 참가자 중 코넬 대학교 재학중인 남수진 학생은 “학교에서도 정치나 공공정책관련 전공자 중에서 한인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렵고, 이번 여름 연방하원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도 한인들의 저조한 정치 참여가 더 눈에 띄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이번 행사에 와서,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200여명의 대학생들과 모든 연령대의 한인 들을 바라보며 한인 사회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고, 나의 정체성과 내가 하는 일에 뿌듯함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KAGC는 향후 전국 한인사회 인구 및 유권자 분포 분석자료와 함께 이번 2019 KAGC 전국 컨퍼런스 성과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발표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KAGC 페이스북 페이지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이메일 info@kagc.us 또는 전화 202-450-4252를 통해 할 수 있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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