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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공장 급습 680명 전격 체포

by admin
  •  미시시피 불체자 단속

이민 당국이 미시시피주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이민급습 작전을 벌여 식품가공공장에 취업 중이던 불체자 680명을 한꺼번에 체포했다. 이날 이민급습 작전은 1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된 작전으로 부시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의 대규모 이민급습 작전을 방불케 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600여명의 단속요원들을 동원해 미시시피 주에 소재한 식품대기업 코흐 식품사의 가공공장 다수를 동시 다발적으로 급습했다.

이날 급습작전으로 이 식품업체의 가공공장들에서 근무 중이던 불법체류 이민노동자 680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체포된 이민자들은 대다수가 중남미 출신 라틴계 이민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ICE는 급습에 앞서 단속 대상 공장들을 사전에 포위하고, 불법취업 이민자들의 도주로를 막은 뒤에 급습작전을 진행해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불법체류 이민자 대부분이 이날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시피 소도시 모튼시에 소재한 이 업체의 가공공장에서도 백여명의 이민자들이 체포돼 미리 대기 중이던 버스 3대에 실려 이송됐다. 버스 2대에는 남성 이민자들이 실렸고, 1대에서 여성 이민자들이 태워져 이송됐다고 AP는 전했다. 

급습 현장에서 합법체류 신분이 확인된 노동자들은 풀려났으나 체류신분 확인이 안된 노동자들은 전원 체포돼 버스로 이송됐다. 

매튜 앨빈스 ICE 국장대행은 “오늘 급습작전은 단일주에서 전개된 최대 규모의 이민급습 작전”이라며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작전으로 인종과는 전혀 무관한 통상적인 불법취업 이민자 단속작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급습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엘파소를 방문하기 직전에 이뤄져 일각에서는 라틴계 단속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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