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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승객들 “공간 더 좁아졌다” 불편 호소

by reporter

기내 일등석 사라지며 서비스 악화?


비행기 탑승 시 기내 일등석은 단연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코노미 클래스, 즉 일반석은 가장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래서 가격도 일등석이 최고 3배 이상 높다.

그러나 최근 항공사들이 수익을 위해 기내 좌석 크기를 줄이고, 서비스를 대폭 좁히면서 항공사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일등석 좌석 규모를 축소하고 기내 서비스를 대폭 줄이는 것은 비단 일등석 탑승객뿐 아니라 일반석 탑승객들의 불편함 또한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항공사들이 일등석을 줄이는 것은 이용객들 사이에 두 가지 질문을 야기한다. 바로 ‘왜 줄이는가?’와 ‘그에 따른 불편함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이다. 

이에 대해 최근 USA 투데이는 최근 항공사들의 일등석을 줄이는 이유와 그로 인한 일반석 탑승객들이 겪어야 할 불편함에 관해 설명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기내 일등석의 명성이 예전과 같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일부 장비 변화’를 지목했다. 사실상 크기가 더 작은 비행기일수록 연료와 운영 효율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일등석을 없애고 일반석을 늘려 더 많은 탑승객을 태우겠다는 항공사의 영업 전략도 한몫한다. 

그러나 탑승객들은 좁은 기내 공간으로 인해 답답함과 불편함을 느낀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항공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항공사들이 기내 공간이 좁고 단일 통로인 항공기로 교체하고 있다”며 “등급 상관없이 모든 좌석의 승객들이 기내가 붐빈다는 느낌을 비슷하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등석을 자주 이용하는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서비스 질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용객들은 “기내식 메뉴도 엉망이고 심지어 식사 대신 간식으로 대체하는 곳도 있다. 일부 일등석 라운지 이용 서비스도 제한됐다”며 “더 이상 ‘일등석’이라 불릴만한 서비스가 아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라 불리는 게 적절할 정도”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모든 고객을 잘 대우하는 항공사를 이용할 것”을 “조언하며, 모든 승객에게 적당한 좌석 공간을 제공하는 사우스웨스트나 프리미엄 좌석을 갖춘 알래스카항공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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