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 사망 원인 ‘말름 서랍장’ 구입 자제 해야”
- 파티클보드 소재 가구는 부서지기 쉬워
- 오래사용하기 어려워 재정적으로 손해
세계 최대 조립식 가구 제조 기업인 이케아(Ikea)는 아기자기한 북유럽풍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케아는 현재 전 세계 52개국에서 42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가구 공룡’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위상을 자랑하는 이케아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들의 주된 불만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지난 몇 년간 이케아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 만큼이나 낮은 퀄리티, 알레르기 반응, 불량품 등의 문제로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다. 최근 USA 투데이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이케아 쇼핑을 위해 고객평가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케아에서 사지 말아야 할 12가지 제품을 소개했다.
말름(Malm) 서랍장과 옷장
이케아의 유명 서랍장인 ‘말름 드레서’는 제품이 출시된 1989년 이래로 현재까지 총 8명의 아이가 가구가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사망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16년 동안 총 2,900만개가 리콜됐으며, 2017년 또 다른 어린이 사망의 여파로 리콜이 재개된 바 있다. 말름 드레서 외에도 다른 모델의 이케아 서랍장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이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서랍장 구매를 고려한다면 타사 제품을 사는 것이 좋겠다.
글래솔름 테이블 상판
글래솔름 테이블 상판은 유리 소재의 테이블 상판이다. 해당 제품은 균열 및 자연연소 등과 관련한 여러 번의 컴플레인을 받아왔다.
빌리 책장 및 파티클보드 가구
나무조각이나 톱밥으로 만들어진 파티클보드는 소재가 얇고 조립 및 분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가구를 재조립할 경우에는 소재가 부서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파티클보드 소재의 가구는 오래 사용하기 어려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재정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과 북유럽풍 디자인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빌리 책장은’ 파티클보드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그 외 화학 냄새, 두통, 매스꺼움 유발이 문제 된 이케아 매트리스나 오작동 및 깨지기 쉽다는 평이 많은 천장 조명 또한 구매 제외 대상 목록에 포함됐다. 특히 천장 조명의 경우 조켈이나 마그나프와 같은 일부 특정 모델들은 연기가 발생하거나 제품이 녹는 등의 제품 불량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 밖에도 깨지기 쉬운 0.99달러 상당의 와인 글래스, 5달러 상당의 휴대전화 충전기,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일부 오픈 제품(BETRODD모델, NUTID모델), 유아용 침대인 크립스와 크립스 매트리스 등도 사지 말아야 할 제품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