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정기 연례만찬 대성황… 회장 이·취임식, 장학금 및 봉사상 수여식 개최
한미연합회 달라스-포트워스 지회는 지난 17일(토) 오후 5시 제 14회 연례만찬을 옴니호텔 웨스트 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류사회 및 달라스-포트워스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례만찬에서는 전영주 직전 회장과 제 4대 이여진 신임 회장의 회장 이·취임식과 함께 한미연합회가 수여하는 봉사상 및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연례만찬을 전후로 회장 임기를 마친 전영주 직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장으로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시간과 지식을 제공한 임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여진 신임 회장은 어린 시절 시카고로 이민온 후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따뜻한 손길로 극복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한인 이민 세대와 자녀 세대를 위한 봉사의 자리로 나오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 신임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한인지역사회를 더 좋은 커뮤니티로 만들고, 정치적 신장을 위한 시민권 취득에 소수민족과 연계해 더 힘쓰겠다”는 취임 계획을 밝혔다.
한미연합회 DFW 지회가 수여하는 봉사상에는 루이스빌 시, 캐피탈 온 은행, 포트워스한국학교 TI의 자르비스 제이콥스 박사,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박신민 자문의원이 한인사회 발전과 성장에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장학금에는 에스더 차, 케이트 리, 그레이스 박, 김사랑, 서혜린 학생이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돼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올해 한미연합회 연례만찬 기조 연설 강사로는 FBI 달라스 메튜 드사모 지국장이 초청되어 인신매매 현황 및 이를 대응하기 위한 FBI의 역할, 그리고 일반 시민들의 예방 및 대처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매튜 지국장은 “인신 매매가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면 반드시 FBI 달라스 지국 또는 911으로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함으로 피해와 구출 사이의 시간을 좁히고 인신매매 피해자들에게 희망과 치유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개최되는 한미연합회 미주총회가 내년 8월 달라스에서 개최되며 달라스 한인사회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