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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형제 자매 등
- 범행 후 경찰에 자수
앨라배마에서 14세 소년이 일가족 5명을 총격 살해하고 자수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앨라배마주 라임스톤 카운티 셰리프국은 3일 트위터를 통해 이 지역 엘크몬트 리지 거리 한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해 5명이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초기 발표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위중한 상태로 옮겨졌다고 밝혔지만, 이후 남은 2명도 숨졌다고 추가 발표했다.
또,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일가족 5명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은 14세 소년으로 전날 밤 엘크몬트의 리지 거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가족 5명에게 총격을 가하고 총기를 내다 버린 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CNN방송은 피해자들이 이 소년의 아버지와 새어머니, 형제·자매라고 전했다.
경찰은 9㎜ 권총을 내다버렸다는 소년의 진술에 따라 권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년의 범행 동기와 총기 확보 경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총기난사에 따른 참극이 잇따르면서 총기규제에 대한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미들랜드와 오데사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겨냥한 총기난사가 발생, 7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