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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사회, LPGA 태극 낭자들 향한 뜨거운 환영과 응원

by reporter

■ 박성현, 제니 신, 김인경 선수 참여, 한인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 UNT, 발렌티어 오브 아메리카 공동 주최, 한인 주관 환영회 개최

텍사스 콜로니 올드 아메리칸 골프 클럽에서 개최되는 LPGA 발렌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를 향한 달라스 한인사회의 응원의 함성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회 주최측인 발렌티어 오브 아메리카와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 UNT가 공동 주최한 ‘세계 여자 골프 달라스 환영회’가 대회를 하루 앞둔 2일(수)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올드 아메리칸 골프 클럽하우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과 제니 신, 김인경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환영회장을 가득 메운 달라스 한인 140여명은 선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응원했다. 이에 보답하듯 선수들은 환한 미소를 띄우며 객석에서 나온 질문에 친절히 답했다. 공식 질문 순서가 끝난 뒤에는 뜨거운 응원을 보내 준 한인들과 기념 사진과 함께 직접 사인을 해주는 등 한인들의 응원세례에 보답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박성현 선수(오른쪽)가 객석의 질문에 답하고 있고, 김인경 선수(가운데)와 제니 신 선수(왼쪽)이 답변 순서를 기다리며 경청하고 있는 모습

지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 선수는 “지난 주와 달리 이번 주는 컨디션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분들의 응원은 늘 힘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일 먼저 행사장에 도착한 제니 신 선수는 “어린시절 미국에 와서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실내 골프장을 운영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LPGA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대부분 언니들이다. 대회 기간 동안 늘 격려해주는 언니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며 LPGA 한국 선수들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프를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을 둔 부모들을 위한 조언과 관련된 질문에서 김인경 선수는 “난 어린시절 잘하는 운동이 없었다. 하지만 성적과 관계없이 늘 지켜 봐주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부모님이 계셔서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어린 선수들이 자율성을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LPGA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달라스 한인들

2017년에 이어 LPGA 대회 관련 행사를 주최한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 진이 스미스 회장은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달라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인들의 응원에 힘입어 태극 낭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질의 응답을 진행한 UNT 김영훈 교수는 “대회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을 위해 행사에 함께 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대회 준비로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한인들의 사인 요청에 친절하게 응하는 박성현 선수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을 위해 대회 주최측은 음식과 함께 대회 입장 티켓 2매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LPGA 대회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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