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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 “5월 31일까지 모든 행사 중단”

by admin
한인사회,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닫힌 공간모임 ‘최소화’, 참석에 ‘신중해야’
주 달라스 출장소 “지역안전에 만전 기울일 것”


달라스 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가 5월 31일까지 모든 행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4월 25일로 예정됐던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안 헤르티지 나잇과 5월에 실시될 계획이었던 풀뿌리 민주주의 세미나는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장됐다.

유석찬 회장은 “지금 필요한 건 공포나 불안이 아닌 철저한 예방과 극도의 조심”이라고 밝히며 “한인사회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

주 달라스 출장소는 공항 검역소 및 CDC, 지역 경찰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달라스 한인사회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DFW 한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홍성래 소장은 “미 보건당국이 확진자 신원보호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확진자 가운데 한인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최대한의 루트를 이용하여 한인 환자 발생여부 파악과 동포사회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라스 한인회,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주 달라스 출장소가 진행한 지난 16일(월) 기자회견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형을 보여줬다.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는 모든 기자들에게 손 세정제 세척을 실시했고, 취재기자간 좌석 간격도 충분히 확보했으며, 기자와 취재원과의 거리도 3미터 가량 떨어져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석찬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 뿐”이라며 달라스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달라스 한인사회는 각종 모임이나 단체활동, 이벤트 등 닫힌 공간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사를 최소화하고, 참석 또한 신중을 기해달라”고 부탁하며 “불가역적인 행사의 경우 참석자들의 안전과 위생에 만전을 기해주길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달라스 한인회와 주 달라스 출장소는 동포사회 내 가짜 뉴스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유석찬 회장은 “가짜뉴스는 공포심을 높이고 불안감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잘못된 정보로 동포사회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카톡이나 SNS로 공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가짜뉴스 유포는 미국법으로 처벌되는 범죄”라고 설명하며 “공동체 불안과 경제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가짜뉴스에 대한 분별로 한인사회에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가 확산되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달라스 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동안 달라스 한인사회 운용에 필요한 논의와 정례회의 등을 온라인으로 전격 전환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는 2분기 정기회의를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할 방안을 모색중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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