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포함 4명, ‘성매매업소 운영’ 기소

• 50대 한인여성과 전직 경찰 등 4명, 연방검찰에 체포
• 불법 마시지 업소 운영 및 자금세탁 등 혐의
• 체포된 전직 경찰, 27년간 경찰 근무 이력

50대 한인 여성과 전직 경찰을 포함한 4명의 일당이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전직 경찰이자 변호사 출신인 피터 그리핀(78)과 경숙 에르난데스(Kyung Sook Hernandez. 58), 유홍탄(56)은 지난 11일(목) 당국에 체포됐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명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이들은 2013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서 5개의 불법 윤락업소를 운영해왔다. 온라인으로 호객 행위를 한 이들은 여러 명의 여성을 고용,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7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한 피터 그리핀은 재직 당시 샌디에이고 인신매매 태스크 포스에 근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02년 은퇴한 그는 SWAT 장교이자 뉴욕주 변호사, 캘리포니아 사립 탐정 면허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밖에 불법 자금세탁과 재정관리, 모기지 대출기관을 상대로 한 허위 진술, 공갈(ITAR) 등으로 부당한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공갈 및 공갈 사기음모 최대 5년형, 전신 사기(wire fraud) 및 공모와 대출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허위 진술 최대 30년형, 자금세탁 최대 10년 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