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 괴질 급증…코로나 ‘감염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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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만에 최소 17개주에서 환자 150명 발생
  • 코로나 ‘감염후 합병증’, 추가확산 가능성 높아


미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질에 걸린 어린이 환자가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아직 텍사스에서는 사례보고가 없었지만 보름만에 17개주에서 150명 가량의 어린이 환자가 속출했다.

증상이 발현된 어린이 환자들은 대부분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감염 후 합병증’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 합병증 예상

어린이 괴질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보스턴 어린이병원 제프리 번즈(Jeffrey Burns)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소아 다발성 염증 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로 불리는 이 질환은 바이러스를 앓은 후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현재로서 가늠할 수 있는 가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환자의 면역 반응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발열, 발진, 설사, 복통, 신장이나 심장같은 주요 장기의 염증과 기능저하 등이다. 눈이 충혈되고 혀의 색깔이 선홍색을 띄며 입술이 갈리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쇼크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 대부분 코로나19 감염상태이거나 항체 보유

어린이 감염자가 나온 건 미국 뿐 아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고전하고 있는 유럽 주요나라에서도 100명이 넘는 사례가 보고됐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는 지난 4월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소아 중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의료진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영국 의료진은 16세 환자에게서도 발견되긴 했지만 대부분 5살 이하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에서 보고된 어린이 환자 대부분은 코로나 19 감염상태이거나 이미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 환자가 발생한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어린이 괴질환자의 60%가 코로나19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40%는 항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내 17개 주에서 환자 발생

CNN이 전국의 보건국, 병원, 주행정당국과 접촉한 결과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를 비롯해 최소 17개주에서 의심스런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시는 현재까지 8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고, 미네소타 보건부 대변인은 “CDC와 함께 사례연구를 하고 있다”고 알렸으며, 오레곤 보건국은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코로나19과 연관돼 몇가지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해당 질병이 보고된 주(State)는 △California △Delaware △Illinois △Kentucky △Louisiana △Massachusetts △Michigan △Minnesota △Missouri △New Jersey △New York △Ohio △Oregon △Pennsylvania △Tennessee △Utah △Washington이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미 전역에서 어린이 괴질환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한 제프리 번즈 박사는 “뉴욕 사례를 감안했을 때 지역 확산이 이뤄진 후 4주-6주 후 어린이 괴질환자가 무더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견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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