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선열과 애국지사 희생에 엄숙한 경의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온라인 개최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제니 그럽스)는 15일(토) 광복절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 지역 한인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에 엄숙한 경의를 표했다. 포트워스 한인회가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례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로 시작한 포트워스 광복절 기념식은 주 달라스 출장소 조범근 영사과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의 축사와 제니그럽스 포트워스 한인회장의 기념사로 진행됐다.
주 달라스 출장소 조범근 영사는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항상 꺾이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던 선열들이 목숨 걸고 싸워 이겨낸 결과가 오늘의 대한민국”임을 강조하며 “독립 선열들이 가졌던 나라사랑 마음과 고난 극복의 강한 믿음을 되새기며 서로의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한반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역사를 설명한 중남부 연합회 정명훈 회장은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 처절한 투쟁이 없었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역사를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며 순국 선열들의 목숨바친 독립투쟁의 중요성이 오늘의 역사를 만들어냈음을 강조했다.
커져가고 있는 재외동포 역할에 주목한 제니 그럽스 포트워스 회장은 “순국 선열들의 희생이 조국을 되찾을 수 있게 하였고, 국민 개개인의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했다. 코로나 재앙 가운데서도 한국정부의 대처와 시민의식은 많은 나라들의 모범이 되었고, 글로벌 시대의 든든한 리더가 되고 있다”며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더욱 위대한 아름다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잠재적 국력인 재외 한인들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온라인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 포트워스 한인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9주동안 포트워스 지역 코로나 특수병동에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주류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한인사회 위상 증진에 기여해왔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Refugee Services of Texas와 연계하여 지역 불우아동 100명에게 학용품 전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용품 기부 및 도네이션은 제니 그럽스 회장(817-881-4228)에게 연락하면 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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