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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개막식 최고 영예 ‘입장상’ 수상

by admin
  • 제22회 뉴욕미주체전 개막…25일까지 2박 3일
  • 달라스 개막식 최고영예 ‘입장상’ 수상
  • 준우승 목표…290명 참가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이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미 전역에서 모인 한인들은 25일(일)까지 땀과 열정으로 하나되며 메달 사냥에 나선다.

23일(금) 롱아일랜드 낫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Nassau Veterans Memorial Coliseum)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6.000명이 넘는 한인들이 운집, 스포츠로 하나되는 뜨거운 열정에 불을 지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존 리우(John C Liu) 뉴욕주 상원의원과 론 김(Ron Kim) 하원의원 등 미 주류사회 정치인들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 재외동포재단 정광일 전 사업이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주지사가 축사를 보내와 미주체전이 대내외에 끼치는 중요성과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달라스를 비롯해 LA, 시카고,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내 31개 지역에서 출전한 한인 선수단 뿐 아니라 중국과 캐나다 등 총 34개 지역에서 3,000여명의 선수 및 체육회 임원진이 참석, 미주체전이 전 세계 한인들의 스포츠 대제전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카우보이 모자 쓴 달라스 선수단 ‘입장상’ 수상

LA지역으로 시작한 개막식 선수단 입장은 3,000명의 선수들이 도시별로 팀을 이뤄 행사장에 들어서는 장관을 연출했다.

9번째로 입장한 달라스 선수단은 개막식 최고의 영예인 ‘입장상’을 거머쥐었다.

달라스 체육회 깃발과 ‘제22회 뉴욕미주체전 달라스 선수단’이 적힌 플랜카드를 선두로 한 달라스 선수단은 ‘달라스 체육회’가 새겨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환호하는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한 표정으로 입장했다.

또한 종목별로 도열한 선수단은 ‘볼링’ ‘수영’ ‘탁구’ ‘태권도’ ‘골프’ 등 출전종목이 적힌 피켓을 높이 들어 다른 지역이 확연히 차별되는 준비성을 보였다.

달라스 선수단이 입장상을 받은 건 2015년 제18회 워싱턴DC 미주체전 이후 두번째다.

공식 개막식을 마친 후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출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밖에도 국악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 달라스 준우승 목표…총 290명 참가

달라스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본부 임원 15명을 포함해 총 290명이 출전했다.

출전 종목은 16개. 총 20개 공식종목 중 검도 사격 양궁 야구 등 미출전 4개 종목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최대 인원이 참가한 종목은 축구다. 축구는 3개팀이 출전, 총 54명이 참가했다.

그 뒤를 △배구 24명 △수영 23명 △육상 21명 △아이스하키 17명 △테니스 16명 △농구 14명 △족구 13명 △탁구 12명 △볼링 12명 △소프트볼 12명 △배드민턴 10명 △씨름 7명 △골프 6명이 달라스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막강한 우승 후보는 뉴욕이다. 4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뉴욕은 40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18개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켰다.

달라스 체육회의 목표는 준우승이다.

△2015년 워싱턴 DC 미주체전 준우승 △2017년 달라스 미주체전 종합우승 △2019년 시애틀 미주체전 준우승을 기록한 달라스 대표팀은 2015년 이후 원정경기에서 준우승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다.

달라스와 준우승을 겨룰 최대 경쟁지역은 워싱턴 DC다. 워싱턴 DC는 2015년 열린 미주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있는 팀으로 이번 대회에 주최지역인 뉴욕 선수단을 위협하는 337명의 선수단을 파견, 원정우승을 노린다.

◎ 미국 거주 민족 중 전국 규모로는 유일

미국에 거주하는 수많은 민족 중 전국 규모의 체전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건 한국인이 유일하다.

재미대한체육회는 2년마다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인 미주체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미주체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1년 대회 개최가 불발됐다가 4년만에 재개됐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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