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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피해, 20개 학교 휴교

by admin

월넛힐 초등학교, 캐리 중학교, 토마스 제퍼슨 고교 ‘피해 심각’
폐쇄 학교 재오픈 활용 등 수업 정상화 위해 임시방안 운영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토네이도 여파는 컸다. 20일(일) 밤 9개 토네이도가 북텍사스 전역을 휩쓸고 간 다음날인 21일(월) 20개 캠퍼스가 학교 수업을 포기했다. 대부분의 학교는 전기가 끊어지거나 건물이 파손됐다.

전력이 끊어진 경우 전기가 복구되는대로 수업이 재개될 수 있지만, 파손이 심한 학교의 경우 수리에 필요한 기간이 최소 수일에서 길게는 1년까지 예상돼 수업운영이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인근지역 학교로 임시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클 히노조사(Michael Hinojosa) 달라스 교육감은 21일(월) 기자회견을 통해 “월넛힐 초등학교와 캐리 중학교가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학교보다는 조금 덜한 피해를 입었지만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 또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히노조사 교육감은 “손실 규모에 상관없이 내년 8월 이전에는 이들 학교에 수업운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현재 지역 교육당국은 이들 3개 학교 학생들을 다른 캠퍼스로 이관시키는 작업을 계획중이다. 피해가 심각한 월넛힐 초등학교 학생들은 작년에 폐쇄 조치된 톰필드 초등학교 건물을 재개해 수용하고, 500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캐리 중학교의 경우 300명은 프랭클린 중학교로, 200명은 메드라노 중학교로 임시배치될 예정이다.

1800명이 재학중인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 학생들은 웨스트 달라스에 소재한 토마스 에디슨 러닝 센터(Thomas Edison Middle Learning Center)를 수업장소로 대체하게 된다. 중학교 건물이었던 러닝센터는 5년 연속 텍사스 주 학습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지난해 폐쇄된 바 있다. 지금까지는 교육구 관계자들의 직원교육 장소로 사용돼 왔다.

이밖에 시가로아(Cigarroa)·버넷(Burnet) 초등학교가 폭풍으로 경미한 손상을 입어 루스필드 하우스(Loos Field House)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20일(일) 밤 달라스를 강타한 EF-3 규모의 토네이도로 사망자나 중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프레스톤 할로우(Preston Hollow)와 러브필드(Love Field) 인근지역에 대규모 피해를 입혔다. 이 지역에서는 많은 주택과 비즈니스 건물들이 파괴됐고 거리에 나무가 송두리째 뽑혔으며 송신탑이 무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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