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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하룻밤 사이 토네이도 ‘9개’

by admin

한인타운 인근 달라스 토네이도가 가장 위력적…EF 3규모
텍사스 주정부, 달라스·갈랜드 등 16개 카운티에 재난지역 선포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국립 기상청은 20일(일) 밤 텍사스 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수를 9개로 최종 확인했다.

이날 북텍사스 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규모는 다음과 같다.

  • Ferris: EF-0, 85 mph
  • Midlothian: EF-1, 100 mph
  • Rockwall: EF-1, 90 mph
  • Dallas: EF-3, 140 mph
  • Rowlett: EF-1, 100 mph
  • North of Wills Point in Van Zandt County: EF-0, 80 mph
  • Garland: EF-2, 135 mph

9개의 토네이도 중 달라스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단연 파괴적이었다.

달라스 한인타운이 인접한 I-35와 Walnut hill에서 처음 발견된 이 토네이도는 I-635 남쪽에서 동쪽방향으로 이동하며 16마일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을 황폐화시켰다.

달라스 소방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286개의 구조물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104개 건물은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방서 2곳과 도서관 5곳 등 13개 시 소유 시설도 피해가 보고된 것으로 당국은 확인했다. 교통시설도 피해를 입어 달라스 관내 40개 신호등은 전면 교체, 20개 신호등은 수리가 불가피했다.

달라스 시당국은 300명에 달하는 인원이 토네이도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500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총 15.75마일에서 위력을 과시한 이 토네이도는 EF-3규모로 확인됐고 바람은 140mph였다.

랄렛(Rowlett)에서 발생한 EF-1 토네이도는 6마일 거리를 이어갔고, 이후 인근지역에서 2마일 정도 유지됐다. 윌스 포인트 북쪽의 EF-0의 오솔길은 0.5마일 조금 넘는 거리였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달라스, 콜린, 락월, 태런 카운티 등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16개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재난지역 선포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연방정부 지원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최소 800가구의 대규모 피해를 전제로 하고 있어 피해복구에 연방정부기금이 사용될 지는 미지수다. 북텍사스에서는 주택과 비즈니스 피해를 포함해 최소 규모 이상의 피해를 입은 곳이 700여곳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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