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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코로나 19 확진 ‘총 13명’

by admin

달라스 카운티 8명 확진 … 지역사회 전파 시작
콜린 카운티 3명, 태런카운티 1명 확진
달라스 보건국 “만반의 준비 갖췄다”
이상증상 있을 경우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으로 연락

Published: 12:41 PM CDT March 11, 2020
Updated: 11:50 PM CDT March 12, 2020


텍사스 주 보건부는 12일(목) 현재 텍사스에서 28건의 코로나-19 확진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텍사스 발생 건수는 13건이다.

12일(목) 하루동안 5건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달라스 카운티는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달라스 카운티는 13일(금) 오전 11시 재난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7일간 달라스 카운티 내 모든 대규모 집회가 전면 금지된다.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
  • 3월 12일(목)

달라스 카운티는 12일(목) 심야 기자회견에서 5건의 추가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70대 여성 △40대 남성 △50대 남성 △60대 남성 △60대 여성이다.
이들 중 2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며 나머지 3명은 집에서 격리돼 있다.

주목할 사안은 5건의 추가사례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확산’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당국은 “새로운 사례 중 한 건은 ‘커뮤니티 확산’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지금껏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감염지역 여행 혹은 확진자 접촉으로 이뤄졌지만, 해당환자는 최근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었다는 의미다.

  • 3월 11일(수)

11일(수) 확진판정을 받은 세번째 확진환자는 50대 어빙 거주자로, 최근 텍사스 외곽에서 열린 ‘대규모 레크레이션 이벤트’에 참석했다.

세번째 감염사례는 전날 확인된 두명의 확진자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당국은 “10일과 11일 확인된 세가지 사례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성공적인 코로나 19 대응은 지역사회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이것이 여행금지나 외부활동 금지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CDC에서 강조하는 코로나 19 예방수칙 및 권고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3월 10일(화)

달라스 카운티에서 첫 코로나-19 양성환자가 나온 것은 10일(화)이다. 이날 카운티에서는 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달라스 카운티는 10일(화) 77세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다른 주와 달라스를 오가며 자주 여행했던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날 저녁, 50대의 두번째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환자는 첫번째 환자와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달라스 카운티 클레이 젠킨스 판사는 “달라스 카운티는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카운티인 동시에 네번째로 인구가 많은 광역권이다. 이러한 대도시에서 코로나 19 케이스가 나온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집단 공포나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환자는 모두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달라스 보건국과 복지국은 해당 환자가 텍사스에서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완료, 2차감염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상태다. 접촉자들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사를 받게 된다.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

3월 10일(화) 태런카운티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포트워스 트리니스 성공회 성직자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지난 2월말 켄터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했으며, 그 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니 타네자 태런 카운티 공중보건국장은 감염이 의심되는 접촉자들을 조사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

콜린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텍사스 최초 사례인 프리스코 30대 남성은 사업차 캘리포니아로 출장을 다녀온 이후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9일(월) 남성에게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반면, 코로나 10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확인했다.
다음날인 10일(화) 콜린 카운티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아내와 3살된 자녀가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공식확인했다.
나머지 3명의 자녀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12일(목) 현재 콜린 카운티에서는 65명이 자가격리 및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콜린 카운티 보건당국은 “최초 감염자가 항공편으로 캘리포니아를 다녀오는 동안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며 “비행기에서의 감염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 “지역사회 확산 우려 없다”

달라스 카운티 필립 황 보건복지 국장은 “미 전역에서 확진자 숫자가 증가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모든 준비를 갖춰놓았다”며 코로나 19 확산 저지와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해 왔음을 밝혔다.

에릭존슨 달라스 시장 또한 “달라스는 지난 몇주동안 코로나19를 준비해왔고, 지역 협업 네트워크 발빠르게 가동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달라스 시의 능력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감염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라스 카운티에서는 코로나 19 확진환자와 접촉했거나 이상증상이 생길 경우 △의료진을 방문하기 전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877-605-2660)으로 연락할 것 △이후 주치의 혹은 의료진에게 연락해 미리 본인의 여행기록과 증상, 접촉이 있었던 확진환자에 대해 알려줄 것 △의료진이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에 전화하도록 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한 진료 후에는 집에 머물며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대중교통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CDC 권고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수칙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호흡기 바이러스인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 생활화 해야 하는 주의사항을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비누와 물로 최소 20초간 자주 손을 씻는다. 
손을 씻을 수 없을 때는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눈, 코, 입을 손으로 만지지 마라.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막지 말고 휴지로 입을 막는다. 휴지가 없을 경우 소매 팔꿈치를 이용하라.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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