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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by admin
알링턴 소재 은퇴센터 거주 70대 노인 사망
사망자 아내도 증상 발현…조사 진행중
센터 내 입주 노인과 직원들 코로나 19 조사 착수


북텍사스 지역 처음으로 코로나 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태런 카운티 보건당국은 17일(화)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사망했다고 공식확인했다. 사망일은 3월 15일(일)이다.

올해 나이 77세의 패트릭 제임스(Patrick James) 씨는 텍사스 마소닉 은퇴센터(Texas Masonic Retirement Center)에 아내와 함께 거주하고 있던 중 코로나 19로 사망했다.

태런 카운티 보건당국이 예외적으로 사망자 거주지를 공개한 이유는 텍사스 마소닉 은퇴센터가 코로나 19에 가장 취약한 노인입주센터이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은퇴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기관내 입주노인들과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망한 패트릭 제임스 씨의 양아들인 그렉 브랜트(Greg Brandt) 씨는 NBC5 DFW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몸이 아프고 숨이 가쁘자 자신이 독감에 걸린 줄 알았다”고 밝혔다.

브랜트 씨는 “코로나 검사를 하기 4일 전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었지만, 해외여행이나 확진자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 우선순위에 들어가지 않아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편을 잃은 슬픔에 잠긴 패트릭 제임스 씨의 아내(75)는 17일(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을 보여 격리된 상태다. 당국은 현재 감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접촉자 역학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사망한 패트릭 제임스 씨는 텍사스 주에서는 두번째, 북텍사스에서는 첫번째 코로나 19 사망자다.

텍사스 첫 사망자는 15일(일) 저녁 마타고르다 지역 의료센터에서 발생했다. 사망한 환자는 90대 후반의 노인이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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