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이사장 만장일치 선임 … 2019 사업계획 및 예산안 확정
박명희 회장과 더불어 제36대 달라스 한인회를 선도해 갈 이사장에 오원성 전 달라스 한인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오원성 이사장은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운동과 독도 실시간 영상관 유치 등 달라스 한인사회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인물이다.
이사장 선출 직후 오원성 신임 이사장은 “존경받는 리더는 언제나 인간에 대한 헌신을 동반한다. 달라스 한인회 이사회가 한인동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끈다는 생각으로 희생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금)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이사회는 본격적인 임기 시작을 앞둔 제36대 달라스 한인회(회장 박명희)가 이사장 선출과 더불어 올 한 해 한인회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인준받는 자리였다.
40여명의 이사진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달라스 한인회는 올 한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제34대, 35대 한인회가 시작한 사업중에서는 ‘풀뿌리 운동 세미나’와 ‘캐롤튼 경찰 소방자녀 장학행사’를 이어간다.
차세대 정치력 신장을 위한 풀뿌리 운동 달라스 세미나는 오는 4월 열릴 예정이며, 7월에는 미주대회에 참석하게 된다.
캐롤튼 경찰 소방자녀 장학행사는 1만 5,000달러의 예산규모로 시행될 계획이다.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문제는 재정이다. 2018 결산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코리안 페스티벌에 소요된 금액은 총 25만 3,786.01달러. 지출금액의 상당부분이 전임 유석찬 회장의 개인후원에 의존했다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때문에 한인사회의 조직적인 참여와 기업후원으로 재정적 지원을 튼튼히 하지 못한다면 지난 3년간 힘겹게 쌓아놓은 한인사회 대표 문화컨텐츠가 사장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박명희 회장은 이에 대해 “쉽게 언급하거나 약속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임원진 및 이사진과 논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한해 예산안은 5만 6,000달러로 책정됐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달라스 한인회는 달라스 한인회 창설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12일(토) 11시 30분 수라식당 대연회홀에서 개최한다.
1969년 호원규 1대 회장 취임으로 역사적인 첫걸음을 시작한 달라스 한인회는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는다. 이날 행사에서 달라스 한인회는 역대 한인회장들을 초청, 감사패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들이 미국땅을 밟은 1월 13일을 기념, 2005년 연방 상하원이 제정공포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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