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로컬뉴스 SXSW 페스티벌 전격 취소..코로나 19 확산 우려

SXSW 페스티벌 전격 취소..코로나 19 확산 우려

by admin

어스틴 시 ‘재난선포’에 따른 취소
1987년 첫 개최 이후 34년만에 처음


어스틴 시가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축제를 취소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조치다.

기업체 불참과 축제 취소 청원이 이어지면서 SXSW 개최 취소는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바 있다.

그러나 5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SXSW 축제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하고, 넷플릭스, 뉴스 웹사이트 매셔블(Mashable), 비디오기반 소셜미디어 틱톡(TikTok), 인텔 등 유수의 회사들이 페스티벌 불참을 결정한 데 이어, 어스틴 시가 페스티벌 취소에 나서면서 축제 개최가 무산됐다.

결정타는 어스틴 시의 페스티벌 취소지시였다. 스티브 애들러(Steve Adler) 시장은 코로나 19 위협에 따른 예방책으로 어스틴 지역에 재난선포를 발표했고, SXSW 개최 취소 지시는 이에 따른 조치였다.

6일(금) SXSW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일(수) 어스틴 보건당국으로부터 페스티벌 취소 지시를 받았다”고 밝히며 “어스틴 시의 결정을 존중한다. 어스티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에서 SXSW측은 “우리 DNA는 쇼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트벌이 취소된 건 34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며 “전례없는 상황을 수습중에 있다”고 밝혔다.

1987년 첫 개최 후 성장가속화를 보이고 있는 SXSW는 전 세계 음악 영화 기술 인터랙티브 컨퍼러스 등 문화산업과 테크산업을 망라하는 텍사스 최대 규모의 복합 문화 페스티벌이다.

3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올해 행사에는 드링킹 소년소녀합창단, DTSQ, 리스트리오, 바밍타이거, 불고기디스코, 새소년, 수민, 씨피카, TENGGER 등 다수의 한국 아티스트가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었고,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가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koreatimestx / inews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Copyright ⓒ KoreaTimesTX

http://koreatimestx.com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