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Q&A] “백신 맞고 코로나 걸릴 수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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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부터 텍사스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백신 접종은 미국에서 3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종식시키는데 막강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우려와 궁금증 또한 만만치 않다. 코로나 19 백신과 접종에 대해 알아본다.


누가 먼저 맞나?
우선 접종 대상자는 주(State) 정부 결정에 따라 이뤄진다. 텍사스의 경우 환자를 돌보는 의료계 종사자를 우선으로 한다. 홈 헬스케어 종사자, 장기요양시설 직원 및 거주자 등도 조기 예방접종 대상자다.
다음 접종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교사 △경찰 △소방관 △필수업종 종사자 △운송업자 △노인 △기저질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안으로 몇 명이 접종할 수 있나?
추정치에 따르면 올 한해 미 전역에 2,000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며, 텍사스는 12월 중으로 140만명의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12월 한 달동안 텍사스 누적 확진자보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초 애보트 주지사는 “올해 안에 CDC(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140만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신 접종은 현재 텍사스 내 34개 카운티 109개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텍사스 보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들이 백신 접종장소를 쉽게 찾고 접종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일반인은 언제쯤 백신접종이 가능한가?
국립 감염병 연구소 수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일반인들의 백신 접종이 2021년 3월이나 4월경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 텍사스 주민만 맞을 수 있나?
백신 접종시 텍사스 거주 증명은 필요없다. 그러나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2차 접종 안내를 위해 백신 제공업체에서 주소를 요구할 수도 있다. CDC는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접종기록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백신 접종 가격은?
무료다. 백신은 미국 납세자의 세금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무료로 제공된다. 그러나 백신을 제공하는 업체나 병원에 따라 주사를 놔주는 금액을 청구할 수도 있다.


◎ 접종 방법은?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모두 2차례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는 반면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두차례 접종이 실시된다.


◎ 백신은 얼마나 효과가 있나?
화이자 백신효과는 94.5%, 모더나 백신은 95%의 효과가 보고됐다.


◎ 부작용이 생길까?
백신 접종에 대한 면역반응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부작용이 있다”고 말한다. 예상되는 부작용은 주사 부위의 홍조현상과 붓기, 근육경직과 쓰린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임상실험에서 3.8%의 접종자가 피로감을 느꼈고 2%는 두통 증상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접종 후 생기는 거부반응은 몸 안의 면역체계가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우면서 병원체를 기억하고 훈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에모리 대학의 면역학자인 매튜 우드러프(Matthew Woodruff) 박사는 “이같은 부작용은 투여된 병원균이 정상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신체의 면역체제는 이같은 과정을 거친 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초기 임상실험에서 화이저 백신에 알러지 반응을 보인 2명이 있었지만, 백신 연구가들은 “이 또한 예상했던 현상이고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이 경우 알러지 증상은 짧은 시간 내에 소멸한다고” 밝혔다.


◎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 있나?
절대 아니다. 백신에는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염병 전문가인 린다 나바(Linda Nabha) 박사는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없는 백신으로는 코로나19에 걸릴 수가 없다”고 강조했고, 조지 워싱턴 대학의 데이빗 디머트(David Diemert) 박사도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이 사람 몸에 바이러스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도 백신을 맞아야 하나?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자연면역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현재 감염사례에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앓았던 환자가 3개월 이내에 재감염된 경우도 있다.


◎ 어린이도 백신 접종이 가능한가?
아니다. CDC는 더 많은 연구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린이들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임산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에는 임산부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이 임산부에게 끼치는 영향을 알 수 없다. 화이저 백신의 경우 23명의 임산부가 실험에 참가했지만 그 중 9명이 중도포기했고 나머지 임산부는 아직까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미국 산부인과 대학에서는 임산부의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보류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지만, 여전히 명확한 답변은 없는 상태다.


◎ 대유행을 멈출 집단 면역은 언제 이뤄지나?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집단면역은 바이러스 감염이 억제될 정도로 충분한 사람들이 자가면역을 가져야 한다.
집단면역은 바이러스에 따라 기준치가 다르다. 예를 들어 홍역의 집단면역은 인구의 95%가 접종해야 유지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미국 전체 인구의 최소 70%가 백신을 맞아야 전염병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집단면역’이 만들어진다.
전문가들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효과를 근거로 산출했을 때 2021년 5월 경에 집단면역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마스크를 벗어도 되나?
아니다. 마스크 착용을 멈춰서는 안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2회 접종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4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1차 접종이 이뤄진 후 몇 주 동안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겠지만 2회 접종을 마쳐야 완전한 보호가 이뤄진다.
또한 2회 접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방접종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발현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2회 접종을 마친 후 몇 주가 지나야 효과가 있고, 이 또한 사람에 따라 편차가 있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은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이는 자신의 감염을 막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 확산과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의 가장 기본적인 실천이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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