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ditor's Picks 메이시스, 150개 매장 폐쇄 결정

메이시스, 150개 매장 폐쇄 결정

by admin
  • 향후 3년간 150개 매장 정리
  • 올해말까지 50곳 우선 폐쇄
  • 소규모 고급 브랜드에 집중

 

166년 역사의 메이시스(Macy’s) 백화점이 대규모 매장 정리를 선언했다. 2020년 이후 두번째 대규모 축소다.

지난 27일(화) 메이시스는 향후 3년간 전체 매장의 30%인 150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기준은 매출이다. 메이시스는 전체 보유면적의 25%를 차지하면서도 매출 비중이 10% 미만인 부실 매장이 정리 대상이다. 올해 연말까지 50개 매장을 폐쇄하고 나머지 100개 점포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2026년 메이시스는 350개 정도의 매장만 유지하게 된다.

메이시스는 매장 축소가 고급 브랜드몰로 가기 위한 복안이라고 설명한다.

중산층을 겨냥한 대규모 백화점은 축소하고 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고급 브랜드 소규모 매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메이시스는 명품 전문매장인블루밍데일스를 58개에서 73개로 확충하고, 뷰티체인인 블루머큐리 매장은 158개에서 188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메이시스는 매장 폐쇄에 9억 5,0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후 6억-7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58년 설립된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 최대 백화점이다. 이번 조치가 있기 전까지 500개의 매장을 운영중이었고, 고급 백화점 체인인 블루밍 데일즈와 블루밍 데일즈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으로 고객수요가 이동하고, 코로나 19 팬데믹 등을 거치며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은 다른 백화점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중저가 백화점인 JC Penny은 2020년 5월 파산보호 신청 후 부동산 그룹에 인수됐고, 113년 역사의 고급백화점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 또한 2020년 파산보호 신청을 하기도 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Copyright ⓒ KoreaTimesTX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Leave a Comment

Copyright ⓒ KoreaTimesTX

http://koreatimestx.com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