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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숙 달걀제품, 리스테리아균 감염 ‘빨간불’

by admin

완숙된 상태로 판매되는 제품 해당
조리제품도 모두 폐기해야


조지아주 게인스빌(Gainesville)에 위치한 알마크 푸드(Almark Foods)에서 익힌 상태로 출시된 계란에 리스테리아 균이 감염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 식품안전당국에 빨간 불이 켜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리스테리아균 감염 위험성을 근거로 해당 기업에 제품 생산 및 서비스 중단을 경고했다.

CDC는 소매업자 및 요식업 관계자들이 구입단계에서 샐러드·샌드위치 등에 사용할 삶은 달걀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달걀의 대량공급업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임산부나 신생아, 65세 이상 노인, 면역력이 약한 환자 등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은 유통업체에서 구입한 삶은 계란이나, 이를 이용해 조리된 제품은 사용기한에 상관없이 모두 버려야 한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삶은 달걀로 만들어진 메뉴를 주문할 경우 원산지를 반드시 묻고, 명확하지 않을 경우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번 경고는 포장상태로 판매되는 삶은 달걀이나 이를 사용해 만들어진 제품에만 해당한다. 소매업체에서 판매되는 계란이나 집에서 직접 삶아 사용하는 달걀, 유통업체나 레스토랑에서 자체적으로 완숙시킨 계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CDC에 따르면 투석중인 사람이 리스테리아 균에 오염될 경우 일반인보다 50배에 달하는 감염률을 기록한다. 암환자와 임산부는 10배, 65세 이상 노인은 4배 이상의 감염률을 보인다.

이재윤 기자 news@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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