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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직원 확진 속출하는데”…텍사스, 식당 수용인원 75% 상향조정

by admin
  • 그렉 애보트 주지사 “코로나19 감염은 개인 문제”
  • 수용인원 늘려놓고 위반제재나 처벌은 없어
  • 달라스 식당, 확진자 나왔는데도 멀쩡히 영업


12일(금)부터 그렉 애보트 주지사의 텍사스 경제회복 3단계가 시행된다. 이날부터 텍사스 전 지역 레스토랑의 실내수용인원은 75%로 상향조정된다.

문제는 경제재개가 진척되면서 코로나 19 재확산은 더욱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는 점이다.

식당 종업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휴스턴에서만 최소 3곳의 레스토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어스틴의 한 식당에서도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문을 닫았다.
샌안토니오 식당 4곳에서도 종업원 중 확진자가 발생해 소독을 위해 업소를 폐쇄했다.

달라스라고 예외는 아니다. 지금까지 최소 2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한 곳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레스토랑은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요크(Yolk). 다운타운에서 이름난 아침식당은 1명의 확진자와 1명의 감염의심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직원에 따르면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식당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테스트는 물론 최소한의 발열검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주정부 방침에 따르면 업소를 개방한 식당은 직원들의 건강검진을 매일 실시해야 하지만, 준수 여부는 전적으로 주인과 관리자 소관이다.

식당 수용인원도 마찬가지다. 주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법적인 제재조치나 처벌은 없다. 휴스턴의 한 주민은 “규제완화 이후 수용인원 제한을 명확히 지키는 업소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술집의 경우 문제는 더 크다. 지난 주말 휴스턴의 한 술집을 방문한 고객은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구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업주가 내부 수용인원 제한을 엄격히 지킨다고 해도 방문 고객들의 위생규칙 준수가 따라주지 않는 한 코로나19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최근 ABC13과의 인터뷰에서 “제한된 규제를 집행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건 각자에 달려있는 문제”라며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책임을 개인에게 돌렸다.
애보트 주지사는 “텍사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손소독 여부 등 코로나 19로부터 자기 보호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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