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가짜 마스크, 미국서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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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베이에서 산 한국 마스크, 뜯어보니 ‘가짜’
  • 필터 1개에 저질 부직포 덧대
  • 피해보상 어려워 구매단계부터 유의


한국 마스크 제조업체의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한 질낮은 ‘가짜 마스크’가 미국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마스크는 한국의 유명 편의점에서 판매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최근에는 지자체에 10만개 이상 납품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미주한국일보는 5일(수) 『온라인 판매 ‘한국산 마스크’ 사기 주의』라는 기사에서 LA에 거주하는 권씨의 구매사례를 상세히 보도했다.

권씨는 이베이에서 산 한국 마스크가 최근 보도된 ‘가짜 마스크’와 동일제품인 것을 보고, 자신이 구매한 마스크를 뜯어보니 필터가 1장 뿐인 가짜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권씨는 “마스크 60장을 251달러에 구매했고,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아들들에게도 우편으로 부쳐 약 300달러의 피해를 봤다”며 “금액보다 지금까지 가품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했다는 게 가장 화가 난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권씨에게 마스크를 판매한 판매자는 이베이 사이트에서 지난 2018년 11월부터 물건을 판매해 왔고, 피드백 점수도 좋았다. 해당 판매자는 권씨가 환불을 요청하자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현재는 아무런 상품도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권씨는 전했다.

분해 결과 진품의 경우 2장이어야 하는 핵심 필터가 1장밖에 없는 가품 마스크. [독자 제공]

한국에서 적발된 가짜 마스크는 ‘PLANZERO KF94’ 제품의 포장과 내용물까지 그대로 도용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정품 포장지는 광택이 있는 유광 재질로 만들어졌으나 가짜 제품은 무광이다.

무엇보다 정품과 가품은 효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두 제품 모두 같은 4중 구조로 되어 있지만, 정품에는 2장의 필터가 들어가 미세먼지 투과율이 2% 미만인 KF98이지만, 가짜 제품은 필터 1장에 질낮은 부직포를 덧대어 KF 68정도의 효능밖에 없다. 당연히 한국 식약처의 인증도 받지 않았다.

검찰 조사까지 착수된 한국산 가짜 마스크가 버젓이 인터넷에서 판매돼 미주 한인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지만, 직접 뜯어보기 전에는 가짜 제품인지 확인하기 어렵고 한 달이 지나면 환불이 불가한 온라인 쇼핑 사이트가 많아 소비자들의 피해보상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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