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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도 ‘폭력시위’…유리깨고 물건 약탈

by admin

  • 다운타운 업소, 재산파괴와 도난피해 상당
  • 다운타운 업주 “총들고 내 재산 지킬 것”
  • 노스파크·갤러리아 등 토요일 영업 중단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46)가 숨진데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의 유혈사태와 폭동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에서도 경찰차가 파손되고 다운타운 인근 업소들이 약탈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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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금) 달라스 시내에는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집결했다. 평화적으로 진행된 시위는 밤이 된 후 군중이 흩어지면서 폭력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달라스 다운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와 포티파이브텐(Forty Five Ten)는 대형 진열장 유리가 박살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고급매장인 니먼 마커스는 점포 전체가 유리로 이뤄져 피해가 컸다.

1411 Main St에 위치한 CVS에도 새벽 1시경 시위대가 들이닥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에이미 티볼트 CVS 대변인은 “시위대가 들어온 지 수분 만에 경찰이 도착해 약간의 물건을 도난당한 것 외에 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포티파이브텐(Forty Five Ten), 트래픽(Traffic), 퀘소베소 레스토랑(Queso Beso restaurant) 등 메인 스트릿에 여러 사업장을 소유하고 있는 헤딩턴 코스(Headington Cos) 사도 상당한 재산파괴와 도난피해 입었다.


이밖에도 다운타운에 위치한 멕시코 식당과 술집, 피자집, 달라스 피시마켓, 햄버거샵, 이발소, 캔디가게, 칵테일바 등 다수의 가게의 유리창이 깨지고 재산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North Ervay St에 위치한 카페 Izmir의 주인 보우 나자아리(Beau Nazary) 씨는 달라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자정부터 새벽4시까지 총을 들고 사업체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가게는 30일(토) 새벽 진열된 술과 현금인출기의 돈을 도난당했다.

Main St에서 초코렛 가게를 운영중인 캐서린 크랩너(Katherine Clapner) 씨는 정면 유리가 이중으로 되어 있어 다행히 피해를 모면했다. 크랩너 씨는 “가게 앞 이중 유리의 앞쪽만 깨져 약탈을 면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스파크 센터와 갤러리아 달라스점은 경찰 권고로 30일(토) 문을 닫았다. 하이랜드 파크 빌리지도 휴장한다. 전날 밤 달라스 다운타운과 딥앨름(Deep Ellum) 인근에서 발생한 시위가 북쪽지역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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