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또 흑인 사망…성난 시위대 ‘약탈·방화’

by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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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쉴수없다” 호소 불구, 무릎으로 목눌러 사망
  • 성난 시위대, 상점 약탈·방화 “유혈사태”
  • 미니애폴리스, 주 방위군 배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 George Floyd)를 백인 경찰이 무릎으로 찍어 눌러 사망케 한 사건이 폭동사태로까지 악화됐다.

경찰 체포과정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은 코로나 19로 흉흉해진 민심을 자극할 수 있어 파문 확산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25일. 한 손님이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하려 한다는 가게의 신고로 시작했다.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로 의심되는 조지 플로이드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눕힌 플로이드의 목을 약 8분간 무릎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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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당시 체포과정을 현장에 있던 행인이 촬영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공개된 10분 분량의 영상에서 조지 플로이드는 반복해서 “목이 아프다, 숨을 쉴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으나 경찰은 요지부동이었고, 결국 플로이드는 정신을 잃은 후 사망했다.

목격자 촬영영상에는 주변 사람들이 “죽이지 말라” “목을 누르고 있는 무릎을 떼라” “그가 움직이지 않는다” “코피가 난다”며 제압된 플로이드의 상황을 경찰에 알리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플로이드가 체포당시 경찰에 저항하지 않은 증거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경찰의 과징진압으로 또다시 흑인 남성이 사망하자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성난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위대는 경찰서를 향해 돌을 던지며 연일 격렬한 시위를 이어갔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시위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대형유통업체인 ‘타겟(Target)’을 부수고 난입해 물건을 약탈하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시내 곳곳에서 벌어진 방화사건은 30여건에 이르렀다. 대형 건축공사장은 밤사이 시위대에 의해 잿더미로 변해버렸고, 주택가와 상점, 차량에서도 불길이 치솟았다. 출동한 소방차에 돌을 던지는 일부 시위대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폭동 사태로 변한 시위현장에서는 1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경찰은 약탈 시위대를 향해 전당포 주인이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 제이컵 프레이 시장은 “비극이 더 큰 비극을 몰고와서는 안된다”며 시위대에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유혈폭동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게 주 방위군 출동을 요청했으며, 월즈 주지사는 이를 승인했다.

폭력시위는 다른 도시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LA에서는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고 외치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도심행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 순찰대 차량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도 시위대와 경찰간에 충돌이 벌어져 2명이 체포됐다.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은 조지 플로이드 검거 현장에 있던 4명의 경찰관 모두를 즉각 해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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