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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지사, “코로나 확산은 20대 탓”

by admin
  • 진보단체 “확산 책임을 20대에 전가” 비난
  • 애보트 “20대의 무분별한 행동이 원인”
  • 20-29세 감염사례 급증은 사실
  • 마스크 착용 및 위생규칙 준수 중요성 재확인


가파른 코로나19 확산에 직면한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감염급증의 주요원인으로 ‘20대 감염’을 꼽았다. 진보단체는 애보트 주지사가 자신의 책임을 20대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15일(월) KLBK 뉴스에 출연 애보트 주지사는 안전지침을 따르지 않는 20대의 무분별한 행동이 텍사스 감염확산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를 제공할 수는 없지만 20대들의 감염속도가 기록적”이라고 밝히 애보트 주지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손을 소독하지 않으며 안전거리를 무시한 20대가 너무 많다. 이들의 행동이 텍사스에서 기록적인 속도로 퍼져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위트먼 주지사 대변인은 “20-29세 감염자가 많다는 사실을 보건부 및 카운티 판사로부터 들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보건국의 크리스 반 듀센(Chris Van Deusen) 대변인 또한 “최근 일부 지역 보건부로부터 20대 감염사례 급증을 보고받은 바 있다”고 덧붙여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한 시민단체는 “애보트 주지사가 젊은 층에 감염확산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텍사스의 가파른 감염 확산의 책임은 주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한 진보단체 Progress Texas의 타라 폴마이어는 성명을 통해 “애보트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발맞춰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무시한 채 경제 재개방을 밀어부쳤다”며 “20대를 희생양으로 삼는 대신 바이러스 확산을 경시한 자신과 트럼프의 투표기반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단체는 텍사스인들의 안전강화를 위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보트 주지사는 마스크 의무화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그는 “전염병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감옥에 가둬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여름을 찾아 해변을 찾는 사람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코퍼스 크리스티의 한 방송국 인터뷰에서 “갤베스톤과 사우스 파드레 해변에서 사람들이 가까이 붙어 있는 것을 본 적 있다. 해변이나 모임에 갈 때 진정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곳에 갈 때는 조심하라”며 코로나 19 감염과 예방 책임을 전적으로 개인에게 돌렸다.

한편 15일(월) KLBK 뉴스에 출연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안전거리 유지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지침을 거듭 강조한 애보트 주지사는 “많은 사람들이 경계를 늦추고 있다”며 “안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감염은 순식간”이라고 경고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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